["누가 너에게 무슨 말이든 하면 '나는 네 말을 믿어.'라고 말해."...본문중]

의심이 많았던 작가의 어릴적 어머니가 이렇게 말해보라고 했던 부분이다.

아이들에게 꼭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의심하기보다는 나는 네말을 믿어라는 믿음을 준다면 친구의 마음도 든든하고 믿어줄 수 있는 내편이 생겼다라는 안도감도 생길것이다.


[솔직히 말해봐!]는 주인공 나름이의 일상에 관한 에피소드를 7가지나 담고 있다.

우리의 일상과도 비슷한 이야기들이 가득해서 웃음이 나왔다.


첫번째 이야기는 의심하는 엄마. 의심하는 아들의 이야기는 닭 뼈가 발견되면서 어느집에나 '혹시~~~'하는 일이 있었지 않나라는 의심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두번째 이야기는 선생님, 진짜 믿어도 돼요?는 좋아하는 아이에게 민망한 모습을 보이게 되는게 아닌가 걱정이 가득한 짝사랑하는 남자의 아이의 마음을 담아냈다.

세번째 이야기는 분명 내 꺼라고!에는 같은 반 아이가 같은 색연필을 사용하면서 오해가 생기는 이야기다.

네번째 이야기는 왜 내가 싫은거지?는 같은반 친구인 가영이가 민수편을 들어주것이 서운한 나름이의 마음이 많이 담겨있다.

다섯번째, 여섯번째, 일곱번째 이야기는 나름이가 학교에서 어떠한 의심을 해서 어떤 오해가 생겼고, 그로인해 어떠한 마음에 상처를 받았고, 그로인한 교훈은 어떤건지 알게 되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아이, 참. 내가 머리에 침 바르고 옷으로 이 닦고 혀 닦은 거요. 그거 봤잖아요?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요. 머리에 까지집이 있는데 어떻게 해요?  그리고 입에서 냄새나는 거는 창피한 거 잖아요."......본문중]

나름이의 아침의 모습이였지만 그런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는 나름이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

좋아하는 아이에게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은건 누구나 같을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은 참 조숙하다.


["친구를 못살게 굴었으면 혼나야 해. 우리 엄마도 친구를 못살게 구는 애는 아주 나쁜 아이라고 했거든. 그런 아이랑은 놀지 말랬어."...본문중]

["나름이가 선생님 비밀을 지켜주면 선생님도 나름이 비밀을 절대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을 거야."....본문중]

["무조건 의심하면 억울해요. 그리고 의심하고 나면 사과해야 해요. 저는 잘못하고 나서 사과하지 않는 사람은 딱 질색이에요."....본문중]

무조건 의심하고 본다면 우리모두가 믿지 못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

꼭 필요한 의문이란것은 있을 수 있지만 의심은 의문과 다르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의심은 사람을 믿지 못하는 것이고, 의문은 어떤한 현상이나 상황에 왜 그럴까 합리적으로 질문을 하는 것을 말하는 것임을 아이들도 구분해서 알아갔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