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 인 케미스트리 1
보니 가머스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레슨 인 케미스트리는 전체 2권으로 되어 있으나, 다산북스에서 서평단에게 1권만 제공하는 바람에 소설에 대한 반쪽짜리 리뷰가 되었다. 2권은 조만간 구해서 읽어볼 생각이다.


1권은 전체가 소설의 도입부로 엘리자베스 조트가 겪은 시련과 역경을 보여준다. 우리나라에서도 조금만 검색해보면 비슷한 사례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성차별 사례를 보여주듯 전개되는 내용에 딸을 둔 아빠로서 엘리자베스 조트가 여성이기 때문에 당한 불합리하고 불공평한 대우와 차별에 분노와 두려움으로 떨 수 밖에 없었다.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이제 또 어떤 차별로 억울함을 당할까 괴로워져서 책을 자꾸 덮어버리게 되다보니 쉽게 읽혀지지 않는 책이다.

1권에서는 엘리자베스 조트가 차별과 비난, 조롱을 당하며 생활고에 시달리다 TV 쇼에 섭외되는 장면에서 끝이 난다. 이제부터가 엘리자베스 조트의 불합리한 사회에 대한 반격이 시작될 것 같은데, 납득할 수 있는 통쾌한 반전이 벌어질지 351페이지에 달하는 도입부가 용두사미의 용두일 뿐일지 2권에서는어떤 내용이 벌어질까 궁금하게 만드는 도입부였다

작가는 엘리자베스 조트의 고난을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세밀하게 보여준다. 조트의 생각, 켈빈의 생각, 상대방의 생각, 심지어 개인 여섯시 삼십분의 생각까지 들려주고 있어서 생생한 현장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더 읽으면서 괴로웠다. 그리고, 번역은 정말 깔끔해서 좋았다.

참고로 엘리자베스 조토가 화학자답게 행복을 상징하는 비문으로 선택하여 묘비에 새긴 화학구조식은 시스테인(Cys, C)-티로신(Tyr, Y)-아이소루신(Ile, I)-글루타민(Glu, Q)-아스파라긴(Asn, N)-시스테인(Cys, C)-프롤린(Pro, P)-루신(Leu, L)-아스파라긴(Asn, N)-글리신(Gly, G)의 9개의 아미노산의 구조식으로 일명 "사랑의 호르몬"이라고 불리우고, 연인과 사랑을 할 때, 아이를 낳을 때, 아이에게 젖을 먹일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옥시토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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