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괴물 공룡 대소동 상상력을 키우는 만화그림책 11
루이 트롱댕 글 그림, 김미선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못 말리는 종이 괴물'을 본 아이들이라면 한 권쯤 더 읽고 싶어할 종이 괴물 시리즈 중 하나이다. 이번에는 반짝이 가루로 생명을 얻은 종이 공룡들이 등장한다. 반짝이 가루로 만들어진 종이 공룡은 싸움에 이기면 상대편 공룡을 잡아먹고 점점 힘이 세어질 수 있다. 그런데 피에르와 잔느의 아빠가 만든 공룡 '무서버 사우르스'가 괴물로 변해 버려서 그 공룡을 잡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이 동원되는데 결국은 어른들이 생각지 못한 동글이의 지혜로 해결한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잔느와 피에르 아빠처럼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의 그림을 쉽게 어른들의 시각으로 판단해 버리는 잘못을 저지른다. 보이는 그림보다는 그 안에 담긴 내용을 진지하게 들여다보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다만 이 책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면 공룡을 잡아먹는 장면이 아이들이 보기에 너무 잔인하게 묘사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작에서는 괴물이라도 귀여웠던 반면 이번에는 정말 괴물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