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 꿈으로 지은 집 다빈치 어린이 미술관 9
최지영 지음 / 꼬마심포니(다빈치기프트) / 2005년 4월
평점 :
품절


 

   미술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회화 중심으로 생각하기 쉽다. 회화에서 조금씩 폭을 넓혀가도 조각, 공예 정도……. 그런 이유로 유명한 화가들은 많이 알고 있어도 조각가나 공예가는 미술에 특별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떠올리기 쉽지 않다.

   건축가는 더 말할 것도 없으리라.


   최근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지고 있는 미술 감상을 위한 책들도 대부분 회화 중심이다.

   그런 점에서 ‘동시와 함께 보는 서양미술’ 시리즈에서 가우디의 예술적인 건축물들을 소개하고 있는 것은 폭 넓은 시선으로 미술을 바라보기를 바라는 출판사의 세심한 배려라고 생각된다.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서 사람들은 집을 단순히 살기 위한 집이 아닌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최근에는 그림같이 예쁜 집이나 개성이 넘치는 특이한 건물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고전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요소를 함께 가지고 있는 가우디의 건축물들은 시대를 초월해 지금에 보아도 어떻게 이런 건물을 만들 수 있었을까 하는 경이로움을 갖게 한다.

    

   쓰임새에 따라 웅장하기도 하고 아기자기하기도 하고 너무 개성이 강해서 주변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어색하지 않게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가우디의 멋진 건축물들을 보면서 미술이 우리 생활 곳곳에서 얼마나 다양한 장르에 적용되고 있는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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