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박민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듣는다. 아 이 책 정말 슬프다. 벨라스케스의 그림을 볼때 이제는 난장이 시녀의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를것 같다.  

 요들송이 흘러나오지는 않지만, 그 기분을 알 수 있었다.  

 가슴이 참 먹먹해질때가 있었다.  

우리나라는 아름다움을 집착이랄 만큼 부러워하는 나라이다. 그리고 추함을 테러수준으로 미워하고 부끄러하는 나라이다.  

부끄러워하고 부러워하는 사회. 그런 곳에서 나는 35년을 살았고, 똑같이 부끄러워하고 부러워했다. 조금 반성했다. 눈물도 났고,...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춘의 독서 -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유시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청소년 시기부터, 20대에 읽으면 좋을 권장도서인거 같다. 이 책 자체가 다른 책들에 대한 

소개인데, 글쓴이의 젊은시절 읽은 책들이라 젊은이들이 읽기 좋은 책들이 많은거  같다. 

더우기 아주 교훈적이다. 재밌게 읽음^^  

 재밌게 책소개 해놓은 책을 하나 더 들자면, 달과 6펜스의 저자인 서머셋 몸의 '불멸의 작가, 위대 한 상상력' 이란 책, 여기는 10편의 소설이 소개되어있는데...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으론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소개되어있다.  몸이라는 소설가가 쓴 글이라서 상당히 소설처럼 재밌게 읽힌다.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에 대한 해석이 상당히 기억에 남는다.  

청춘의 독서와 불멸의 작가 위대한 상상력 이렇게 두편을 읽고 나면, 책이 마구마구 읽고 싶어지고 읽은 책에 말하고 싶어질거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춘의 문장들 청춘의 문장들
김연수 지음 / 마음산책 / 200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김연수라는 작가의 책을 젤 먼저 읽은건, 굳빠이 이상! 

이거 도서관에서 공무원 시험공부를 하고 있을때, 읽은 책이다.  

공부가 잘 안되는 날은 독서실보단 도서관을 간다. 잡지책이라든지 소설책을 술술 읽고 있음 

뻑뻑한 머리가 좀 돌아가는거 같아서...그러고 나서 다시 수험서를 펴들곤 했다. 

 굳빠이 이상을 읽으면서 너무 좋았다. 김연수? 누굴까? 글 잘쓰네...또 뭘썼을까? 

그러면서 김연수라는 작가가 쓴 책을 찾아 읽었던... 

청춘의 문장들 이 책도 정말 정말 좋다. 내가 이책을 많은 사람들한테 권했기 때문에... 

그냥 빌려서 읽지 말고, 꼭 사라고 권했기 때문에 책이 좀 팔렸을거 같다. 

젊은 날의 일기장같다.   

아름다운 문장이 너무도 많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