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머니 경제학 스펙트럼총서 (스펙트럼북스) 6
이리에 아쓰히코 지음, 김정환 옮김 / 스펙트럼북스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편견을 버리면 새로운 시장이 보인다!

핑크머니라는 새로운 개념을 접하면서 맨처음에는 여성들을 위한 시장에 대한 이야기인가 했지만 사실은 동성애자들의 경제규모와 마케팅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담은 책
TV CF만 봐도 동성애를 연상시키는 장면들과 뮤직비디오 영상들 그리고 최근에 방영된 쌍화점이나 왕의남자 브로크백 마운틴 같은 영화에서 야오이 만화 같은 것들도 이러한 시장에 기인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전세계 6%의 인구는 통상 게이라는 연구자료로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60억 인구중 3억6천만의 시장이 있다는 것인데 이는 중국의 절반과 미국만한 시장이 열린 다는 것이다.

친 게이기업들은 IBM, 구글, MS, 애플, HP, 등 IT기업에서 소비제 업체까지 다양하다 그들이 이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어떤 방법으로 마케팅을 해서 성공한 사례는 무엇인지 이 책은 잘 정리해 두었다.

렌트나 맘마미아와 같은 뮤지컬이 왜 그렇게 소비되는지 그리고 게이들이 레즈비언에 비해 더 많이 벌고 소비성향이 더 강한지를 알 수 있는 잘 분석했다.

혹시 호모포비아를 가졌다 하더라도 이 책에 그러한 내용은 전혀없다. 그냥 시장에 대한 분석과 마케팅사례와 수치 그리고 그들이 왜 뭉치는지 이유에 대해서 나온 것이라 재미있게 그리고 거부감 없이 읽었다.

편견때문에 미국, 일본의 두배, 중국의 절반만한 시장을 놓치게 된다면 마케터로서 아쉬운 일이 아닐까…

2005년 동성결혼을 허락하여 360만명의 동성애자의 성지가된 영국과 그들이 일군 180조 원의 시장 그리고 미국에서 각주마다 동성결혼을 인정한 후 핑크머니에 대한 관심과 <게이코드><게이마케팅>을 잘 다뤘다.

이 책을 보면 미디어에서 나오는 연예인이나 CF의 내용이 심상치 않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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