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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특별판 - 전10권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김만중 외 지음 / 민음사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각 장르에서 이름이 난 유명 아트디자이너들이 책을 디자인한다면?
그것도 한 번도 책을 만들어보지 않은 디자이너들이라면?
민음사의 단정했던 세계문학전집에서... 엄선한 열 권으로 만든 디자인판 세트가 나왔다.
대부분 한 번도 책을 만들지 않았던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여하여 각자 만들고 싶은 대로 자신의 장르 역량을 발휘하여 작업했다고 하니, 너무 궁금해진다. 참여한 디자이너들 이름을 쭉 보니 입이 딱 벌어진다. 특히 요즘 같은 비주얼 시대에는 텍스트뿐 아니라 시각을 자극하는 장정이 때론 텍스트보다 우선하는 현상도 벌어진다. 왠지 포장이 멋지면 안의 것도 멋지리라는 기대..가 아닐까. 그동안 단정하게 텍스트의 힘으로 유명해진 시리즈라서 그런지, 이번 200권 기념 디자인판이 새롭게 느껴진다. 아, 선물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