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요나라 사요나라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노블마인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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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묘하게 그럴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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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과 존
데일 펙 지음, 서창렬 옮김 / 민음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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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두고두고 읽고 있다. 산지 꽤 오래됐는데, 매일매일 읽어도 새롭다. 그저 신기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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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젊은 날의 숲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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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라는 글자를 가장 좋아한다는 김훈의 인터뷰를 본적이 있다. 그래서였을까, 출간된지 얼마 되지 않아 나는 제목이 숲 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덜컥 주문을 했다. 내가 이런 식으로 구매를 한 책들은 소개 글을 전혀 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내용인지 무엇을 그리려 하는 건지 간도 보지 않은 채 접하게 된다. 택배가 잘 도착하면 말이다. 

첫 느낌은 묵직, 울림. 읽다보니 더 묵직. 그러면서도 감칠난 묘사. 

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묵직하게 울린 것은 진지한 면에서 좋지만 뭔가 남의 살처럼 가깝지 못한 그런 느낌을 버릴 수 없었던 것이다. 왜일까. 나는 이 질문을 책을 읽는 내내 그리고 지금도 끊임없이 하고 있다. 아무래도 몇 번 더 읽어봐야 알 것 같지만 아직은 모르겠다. 

그의 묘사는 거침없다. 또한 담담하다. 뭐랄까... 냉정한 눈이 되어 서술해나가고 있다. 때때로 그런 점이 좀 지루하나 그것이 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모든 결핍된 것들을 채워주는 숲을 그리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다. 

'숲'이 궁금하다면 읽어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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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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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운동권의 끝자락에서 태어났다. 그러니 직접경험이라고는 파업시위나 촛불시위같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들 밖에 보지 못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항상 궁금했고 격동의 시기를 다루는 티비 프로그램이나 기타 매체들을 통해 많은 사실과 정보들을 습득해왔다. 

그 과정은 아니었지만 나는 단지 김연수,라는 이름으로 이 작품을 읽었고 도서관에서 읽었던 작품을 두 달 전에 소장하게 되었다.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동명의 단편이 있다. '세계끝 여자친구' 라는 이름의 단행본에서 수록되어 있다. 약간 비슷한 맥락을 가졌는데 이들의 매개체는 엽서나 영상이나 오디오 이다. 말하자면 흔적들을 찾아가는, 그러다가 한 세계가 붕괴되는 과정을 맞이하고 그것을 겪어내는 일련의 과정을 그린다. 말하자면 직접적일 수도 간접적일 수도 있는 경험들이다. 

단지 한 번의 정독을 했다면 다시 읽어보기를 권하겠다. 한 번 가지고는 부족한 작품이다. 

읽어보길 바란다. 김연수의 진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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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 오늘의 일본문학 1
요시다 슈이치 지음, 권남희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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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경악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을 실랄하게 펴내고 있는 그의 작품이 마음 한구석을 콕콕 찌르고 있었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가면 몇 개 쯤 가지고 있는 건 당연하리라.  이러한 가면을 얼마나 잘 이용하느냐에 따라서 자신이 비추어지는 모습이 다르다. 때때로 이 가면을 벗어던지고 상대와 한판 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이 사회를 살아가는 한 벗어 던지는 가면이 스스로에게 독이되어 돌아올 수 있으니 쉽게 벗지 못하는 것이다. 

요시다 슈이치. 

그의 작품을 읽을 수록 그에게 빠져드는 건 운명과도 같다. 나는 벌 써 이 작품을 네번? 다섯 번? 정도 읽었다. 읽을 때 마다 새롭고 그러다가 어땠더라... 하면서 다시 책을 들추게 한다.  

작품의 주인공들은 각 분야의 대표격인 인간들이라고 볼 수 있다. 연령층이 젊은 쪽에 한정이긴 하지만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주는 것은 자명한 일. 두고두고 그 메시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눈에 들어올 때 마다 읽고 싶다.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읽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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