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5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욱동 옮김 / 민음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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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이지만 굉장히 미국적인 소설이다.

처음에는 번역의 문제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뒤에 글을 읽어보니 피츠제럴드의 텍스트에 문제가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이전의 작가들이 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글을 전개했다고 한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글이 굉장히 산만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읽었고 또 지금 읽고 있는 톨스토이의 글이 굉장히 정리되고 이해하기 쉬웠던데 비해 위대한 개츠비는 톨스토이의 소설보다 쉬운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머리에 빨리 입력되지 않아서 앞뒤를 왔다갔다 하며 읽었다.

어쩌면 허무할지도 모를 꿈을 좇는 개츠비의 모습이 현대 우리들의 모습과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든다. 꿈을 좇을 때가 나의 존재를 확인하고 행복을 느까는걸까? 그 꿈이 실현이 되고나면 어쩌줄 몰라 갈피를 못잡고 또다른 꿈을 찾아 좇을 수 밖에 없는게 인간일까? 영원히 꿈을 꾸는게 인간이라면 작은꿈을 꾸면서 하나씩 하나씩 이루는게 좋을까? 큰 꿈을 꾸면서 그 큰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 달려나가는게 좋을까? 모르겠다. 그냥 여러가지 생각들이 부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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