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책 읽는 사람의 이력서
마틴 발저 지음, 안인길 옮김 / 미래의창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독일인으로써, 동시에 지성인으로서 살아가며 느끼는 내용을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기술한 에세이집..

그리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딱 적절한 무게..

 

"독서는 저자의 의도를 읽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저술을 만들어 내는 행위다.."라는 말이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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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1
지아오 보 지음, 박지민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사진 작가인 지아오 보가 자신의 아버지 어머니를 담은 사진 에세이집..

자신의 부모의 일상을 담은 사진과 그 일상에 대한 느낌, 부모님에 대한 느낌을 에세이 식으로 기술하고 있다.

그 일상에서의 잔잔하지만 끝이 없는 부모의 사랑과 부부애가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아..우리네 인생이란게 이렇듯 평범하면서도 그 평법함이 참 존경스러운 것이었지..라고 새삼 생각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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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이야기들 - 왜?냐고 묻는 딸을 위해 쓴 키플링의
루디야드 키플링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세계사 / 2001년 1월
평점 :
품절


"정글북"이라 하면 모르는 이가 없을 터..

바로 그 저자가 자신의 딸을 위해 만든 동화 모음집..

자연이나 알파벳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놓았다.

..

교육이라는 것이 꼭 어려울 필요가 없는 시대에 자신의 아이를 위해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작가가 가진 장점인듯...

 

아이가 있다면 함께 즐겁게 읽을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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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소설 읽는 노인 Mr. Know 세계문학 23
루이스 세풀베다 지음, 정창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원주민, 문명으로 대표되는 백인의 갈등...그리고 더 크게 인간과 자연의 갈등을 담아낸 소설..

미개한 원주민에게 백인들은 문명의 이기라는 생활의 편리를 가져다 주지만..그들은 동시에 선지자로서 원주민에 대한 막연한 우월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원주민, 백인...인간은 자연을 이용해 살아가지만 자연에 대해 막연하게 더 우월한 존재라 느끼며 살아간다.

백인에게 새끼를 잃은 암살쾡이가 인간을 공격하여 죽이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길을 떠난 원주민 노인을 통해 이러한 갈등 관계를 잘 묘사한 소설...

 
그리고 결국..

반목 보다는 공존, 함께함의 방법을 찾아가야 할 것임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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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마이클 커닝햄 지음, 정명진 옮김 / 생각의나무 / 200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세 여인의 삶을 엮은 이야기..그 속에서 삶...이라는 것을 보는 태도를 이야기하는 이야기..

 

버지니아 울프, 그녀의 작품 "댈러웨이 부인"의 독자인 로라 브라운, 그리고 댈러웨이 부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클라리사...

버지니아 울프...

"댈러웨이 부인"을 집필하며 자신이 미칠까봐 끊임없이 불안해하며 일상의 권태를 이기지 못하는 울프는 결국 남편에게 행복했지만 병마의 지배를 받는 것이 두려워 죽음을 택한다는 편지를 남기고 강에 빠져죽는 자살을 택한다..

 

로라 브라운...

둘째 아이를 임신중인 로라 브라운은 자신만을 절대적으로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의 눈빛을 부담으로 느끼며 "댈러웨이 부인"을 읽으며 이렇게 일상의 환희를 표현할 수 있는 울프마저 자살한 생각을 하며 자신의 인생이 낭비되고 있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한다. 후일 그녀는 둘째를 낳은 후 가족을 떠나 자신만의 인생을 출발한다...

 

클라리사...

로라 브라운의 아들 리치는 "댈러웨이 부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클라리사의 한 때의 연인.... 클라리사는 에이즈에 걸린 리치를 돌봐주는데.. 어느날 그녀를 주제로한 그의 소설이 문학상을 받게되어 그를 위한 파티를 준비하며 주변의 여러 인물들과의 갈등, 긴장등을 유발하는 일상 속에서 삶의 환희를 느끼지만..

파티 당일 그녀의 눈앞에서 떨어져 자살하는 리치, 그리고 어쩌면 그를 죽음으로 이끈 그의 어머니 로라와의 만남을 통해 비탄 속에서도 클라리사는 삶이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희망을 본다..

 

세 명의 서로 다른 여인의 삶 속에서 일반적인 기준의 행복이 행복이 아니고, 일반적인 기준의 불행이 불행이 아니다..

그리고 삶에 있어서 자신을 찾는 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희망이란 그것을 찾는, 보는 이에 다가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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