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분석과 서술의 기초 - 여덟 번째 개정판
실반 바넷 지음, 김리나 옮김 / 시공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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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언어로 바꾸는 작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때론 주관적이고, 때론 감성적인 대상을 논리가 기본인 언어로 표현한다는 것은 그 시작부터 우리를 두렵게 만든다.


실반 바넷의 <미술품 분석과 서술의 기초>는 이러한 두려운 작업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일러주는 친절한 교과서이다. ‘글을 쓰는 행위’가 무엇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왜 필요한지부터 시작하여 미술 작품의 분석과 같은 실질적인 작업에 대한 도움을 친절하게 제시해 준다. 또한, 비평, 전시회 도록 그리고 각종 논문 작성에 이르는 실무적인 작업에서 무엇을 기준으로 글을 써야 하며, 어떤 규칙을 지켜야 하는지 꼼꼼하게 점검해 준다. 더불어 각종 문장 표현 양식을 세밀하게 설명하면서, 우리가 글을 쓸 때 틀리기 쉬운 문장 부호와 그 표현 방법에 대해서도 적절한 안내를 해 준다.


<미술품 분석과 서술의 기초>는 미술 작품을 분석하고 글을 써야 하는 관련 분야 사람뿐만 아니라,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진 모든 사람이 한 번쯤은 꼭 참고해볼 만한 좋은 글쓰기 교과서이다. 물론, 미술을 하는 이들에게는 기본적으로 정독해야 할 책으로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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