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할머니 이야기 난 책읽기가 좋아
수지 모건스턴 지음, 세르주 블로흐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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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느 할머니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성숙한, 나이만큼 성숙한 할머니의 이야기였다.

내가 젤로 존경하는 꼰벤뚜알프란치스코 원장수사님은 늘 말씀하셨다.

사람이 나이 먹는다고 저절로 성숙해지는 것은 아니다. 부단히 노력해야한다고., 몸은 오십, 육십, 칠십이 넘어도 정신년령은 여전히 여고생인 사람, 삼십대인 사람....  성숙해지는 사람은 전 인구의 약 오프로 정도라고.

살면서 사람들을 겪어보면 실로 그 퍼센트가 맞다고 생각드는 경우가 참 많았다.

수지 모건스턴의 할머니는 참 나이에 알맞은 생각을 갖게된 복 많은 할머니였다.

그 복이란 것이 자신의 노력의 산물이기는 하지만,

그 할머니의 말씀

"아니, 내 몫의 젊음을 살았으니 이젠 늙을 차례야. 내 몫의 케이크를 다 먹어서 나는 배가 불러."

나는 내 몫의 케이크를 어디까지 먹었을까...???

서서히 배가 불러올 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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