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본 살인사건 스코틀랜드 책방
페이지 셸턴 지음, 이수영 옮김 / 나무옆의자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희귀본 살인사건>은 미국에서 온 20대 아가씨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고서점에서 일하며 겪는 사건을 그리는 장편 추리소설이다.


이 소설의 저자 '페이지 셸턴'은 코지 미스터리 소설을 주로 쓰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코지 미스터리'에서 '코지(cozy)'는 편안함이나 안락함을 뜻하는 것으로, 독자들이 트릭을 깨기 위해 복선과 암시를 찾아 책 속에서 헤매기보다는 편안하게 스토리 전개를 즐길 수 있는 추리소설의 한 장르를 말한다.  


미국 캔자스주 시골 출신으로 박물관에서 일해온 '딜레이니'는 박물관 인원 감축으로 갑자기 해고되어,에든버러의 책방 '갈라진 책'의 구인 광고를 보고 구직을 위해 이곳으로 이주한다. 고서점은 애서가들이 열광하는 책들로 가득 차 있는데, 딜레이니가 오자마자 책방의 귀중한 유물 하나가 분실된다. 바로 셰익스피어의 2절판 초판본이다. 게다가 책방 주인의 여동생이 잔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분실물이라면 몰라도 살인자까지 찾아다니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던 딜레이니는 자신의 직장을 지키고 새로운 친구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건 뒤에 숨은 진실을 파헤쳐 간다.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주로 영화나 드라마 매체를 통해 접했는데, 이렇게 책으로 읽는 건 또 다른 긴장감을 주는 것 같아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매력적으로 그려지는 등장인물 간의 로맨스와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게 만드는 스토리가 마음에 드는 소설이었다.


https://blog.naver.com/appletake/22121062136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행 피하기 기술 - 영리하게 인생을 움직이는 52가지 비밀
롤프 도벨리 지음, 엘 보초 그림, 유영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일의 모든 CEO들의 서류 가방에는 이 사람의 책이 있다"는 평을 듣는 작가 롤프 도벨리.

<불행 피하기 기술> 역시 작년에 독일에서 출간돼 베스트셀러가 됐던 책이다. 


<불행 피하기 기술>에서 롤프 도벨리는 좋은 삶은 돈이나 재능, 주변의 사람들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한다. 인생을 살면서 오직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내 생각이기 때문에 '어떻게 머리를 잘 쓰느냐'에 따라 행복이 달려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깨달은 좋은 삶을 위한 52가지 생각 도구들은 3~4장 분량으로 엘 보초의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된다. 


책에서 소개된 생각 도구 중 같은 돈이라도 심리적으로 다르게 받아들이는 ‘심리계좌(Mental Accounting)'는 마음의 평화를 위해 의도적으로 자신을 조금 속이는 방법으로 쓰일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같은 돈 1만 원이라도 길에서 우연히 주운 돈 1만 원과 일해서 번 1만 원은 다르게 생각한다. 때문에 과태료로 돈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에서 화를 내기보다는 좋은 목적으로 사회에 기부했다고 생각하여 마음이 편해지자는 것이다.


<불행 피하기 기술>는 총 52개의 생각 도구들이 '좋은 삶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일까', '가치 있는 것만 남기기', '인생의 주도권을 쥐는 법', '세상의 말에 속지 않는 법' 등 4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소개된다. 


이러한 도구들이 좋은 삶을 살도록 완벽하게 보장해주지는 못할지라도, 좋은 삶을 살 확률은 높여줄 수 있을 것 같다.


https://blog.naver.com/appletake/22121060908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적게 벌어도 확실한 부자설계 - 15년 간 한국 부자들의 특성 심층 인터뷰
문승열 지음 / 더블북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적게 벌어도 확실한 부자설계>는 KB국민은행 본부장으로 재직한 지은이가 15년간 만나왔던 한국 부자들의 특성을 '부의 성공 방정식'으로 정리한 책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부(Wealth)는 습관(Habit), 태도(Attitude), 실행력(Practice)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W=H×A×P'라는 부자설계 공식으로 정립했다.  


부자설계 공식1: 습관(HABIT)

습관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지만, 사람은 그러한 습관의 지배를 받는다. 

많은 사람들이 돈이 많아야 부가 결정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좋은 습관이 부를 결정한다. 


부자들의 습관 (출처: 토마스 C. 콜리의 설문조사)


- 하루 30분 이상 책을 읽는다 

- 평생 교육을 통한 자기계발의 힘을 믿는다 

-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 매일 할 일을 적어 둔다 

- 구체적인 목표 달성에 집중한다 

- 일주일에 4번 이상 운동한다 

- 자녀에게 매일 성공하는 습관을 가르친다 

- 자녀에게 한 달에 1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시킨다 

- 목표를 기록해 둔다 

- 자동차 안에서 오디오북을 듣는다 

- 출근하기 3시간 이상 전에 일어난다


한국 부자와 글로벌 자산가의 차이점은 글로벌 자산가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에서 현금 및 예적금 비중이 29%에 불과한 반면, 한국의 부자들은 현금 및 예적금이 48.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예적금과 같은 안전한 금융자산에 일정 금액을 투자한 후, 나머지 여유 자금은 투자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금융자산(주식, 투자, 펀드, 채권 등)에 투자한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비슷한 점은 절약과 저축을 통한 자수성가형이 많다는 것이다. 한국의 자수성가형 부자들 대부분은 매우 '성실과 절약정신'이 몸에 배어있다. 이러한 습관이 자수성가한 부자들의 성공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부자설계 공식2: 태도(ATTITUDE)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부를 가져온다. 

'플라시보(Placebo) 효과'란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 그리고 왜 좋아질지에 대해서 나름대로 생각한 논리가 버무려져 약을 먹거나 수술을 받지 않아도 실제로 증상이 호전되는 것이다. 반대 현상으로 '노시보(Nocebo) 효과'가 있는데, 이것은 본인이 믿지 않으면 약을 먹는다 해도 잘 낫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대부분의 부자들은 자신이 부자가 될 가능성에 대해 확신해왔던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부자설계 공식3: 실행력 (PRACTICE)

실행하면 성공과 실패 중 하나다. 그러나 실행하지 않으면 성공도 실패도 없다.

대부분 부자들은 실행을 지독하게 한다. 결정을 하면 바로 실행한다. 그런데 부자가 아닌 사람들은 결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행하기까지 3~5년이 걸린다. 뜸을 들이며 돈을 은행에 묶어 놓는다. 1~2%의 금리에도 부자들은 적은 돈을 가지고서도 실행하기 때문에 부자가 된다.


p.16 

부자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의 특징을 간단히 정리하면 결심만 있고 실천은 없다는 것이다. 부자들을 부러워하면서 그들이 가진 돈에만 관심이 있지, 그들이 흘린 땀방울에 대해서는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부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부자는 선택'이라고 조언해 준다. 다만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만으로는 부자의 꿈을 결코 이룰 수 없다. 


https://blog.naver.com/appletake/22120897108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행사진 라이트룸 - 프리파크와 떠나는, 개정판
프리파크 박철민 지음 / 에듀웨이(주) / 2018년 2월
평점 :
품절




여행을 다니며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일은 많은 사람들의 로망이다. 

나 역시 대학교 1학년 때 멋진 사진을 찍어야지! 하는 기대를 가지고 DSLR을 처음 구입했고, 사진 관련 교양수업도 열심히 들었지만 (성적은 어땠는지 기억나지 않는다..ㅋㅋ) 그 뒤로 카메라가 무겁다는 단점 때문에 손에서 놓은지 좀 되었다. (좀 오래되었다.. 몇 년..)


그리고 블로그를 시작하고 서평을 쓰기 시작하면서 책 사진을 좀 더 깔끔하게 담고 싶다는 소소한 마음으로 다시 카메라를 만지게 되었는데, 역시 폰카와는 다르게 찰칵 찍히는 셔터 소리가 사람 마음을 설레게 하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 


<여행사진 라이트룸>은 대학교 때 이후로 전혀 늘지 않은 것 같은 사진 실력에 좌절할 때쯤 읽게 된 책이다. 지은이 박철민 씨는 네이버 사진 보정 관련 강좌(라이트룸 강좌) 구독자 및 검색률 1위를 하고 있는 블로그 '사진이 있는 작은 공원...FreePark'(http://freepark.kr/) 운영자이다. 


<여행사진 라이트룸> 책 제목의 '라이트룸'은 디지털 보정 사진 보정 프로그램인 어도비 라이트룸을 말한다. 책 전반부에서는 카메라/렌즈의 선택 방법과 빛/노출/촬영모드와 같은 기본적인 카메라 촬영의 원리에 대해 다루고, 후반부에서는 라이트룸을 사용한 디지털 사진 보정 방법에 대해 본격적으로 설명한다. 처음 DSLR 카메라나 미러리스 카메라를 이용에 사진을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친절한 책이 될 수 있는 구성인 것 같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책을 집어 들 땐 왠지 더 기대되고 설레는데, <여행사진 라이트룸>은 그런 기대감과 설렘을 주는 책이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밋밋한 사진을 나만의 느낌으로 보정하는 능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https://blog.naver.com/appletake/22120661639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칼 대지 않고 수술합니다 - 회복 빠른 비절개 치료로 건강하게 사는 법
김태희 지음 / 라온북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좀처럼 읽지 않는 건강/의학 분야의 책을 읽게 되었다.

수술 방법에 대한 내용인 것 같아 기대 없이 한 장 한 장 넘겼는데, 의외로 알아두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다. 


<칼 대지 않고 수술합니다>는 하이푸 시술을 2,000회 이상 시술한 외과 전문의가 쓴 책이다.

하이푸(HIFU: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시술은 고강도 초음파 열에너지를 통해 체외에서 종양을 괴사시키는 비절개 시술 방법인데, 절개가 없어 출혈과 흉터가 없다는게 가장 큰 특징이다. 블록 렌즈로 햇빛을 모으면 종이를 태울 수 있듯이 고강도 초음파를 한 곳에 초점을 모아 종양을 괴사시킨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자궁근종, 간암, 췌장암, 유방암까지 모든 종양에 적용할 수 있는 신기술이라고 한다.


사실 아직까지 병원에서 큰 수술을 한 경험도 없고, 관심을 둘 계기도 없었기에 종양을 비수술 치료로 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다. 과거 크게 절개하는 개복 수술에서 조금 절개하는 방법이 발달했다가 점차 칼을 대지 않는 방향으로 외과적 수술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한다. 개복 수술이 남길 수 있는 신체적 트라우마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다.


책에서 소개되는 질환 中 자궁근종(자궁 근육 세포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이라는 게 있는데, 가임기여성 3명 중 1명에게 발견된다고 하니 흔한 여성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유전 외에 불규칙한 생활습관, 스트레스 같은 게 원인이라는데 그럼 안 걸릴 사람이 더 적지 않을까?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는 말이 있듯이 평소에 몸 관리에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된다.

세상에 좋은 수술 방법은 계속 나오지만, 수술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거니까.


https://blog.naver.com/appletake/22120651178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