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이는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살찐 몸 때문에 많은 시간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다. 사랑은커녕 자신의 몸을 미워했고, 싫어했다. 인생에서 안 좋은 일이 일어나면 그 일의 원인을 자신의 몸에서 찾았다. 몸을 미워하다 보니, 자신의 전부가 미워졌고, 이는 마음의 병으로 발전했다. 우울증, 섭식 장애, 약물 중독의 과정을 겪었다. 어긋나버린 관계들, 놓쳐버린 기회들, 거절과 조롱, 모든 게 내 몸이 이렇게 뚱뚱하고 못나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 - 그녀는 바라던 날씬한 몸매를 갖게 된 것도 아니고, 항상 꿈꾸던 멋진 남자를 찾아내지도 못했지만 그녀 자신과 사랑에 빠져있다. 그리고 자신 또한 30대 여성으로서, 같은 세대인 30대 여성들에게 이제 자기애에 눈떠야 할 나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