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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니 아니고 똥니? 노란 잠수함 9
안수민 지음, 김영수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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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니 아니고 똥니? 똥이라는 제목만 들어도 까르르 넘어가는 둘째 아들을 위해 구입한 책이다. 소재가 우리 생활 속 친숙한 이야기라 전반적으로 쉽게 술렁술렁 잘 읽히고 재미있다. 크라운으로 총 4개의 이를 씌운 경험이 있는 아들에게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재미있고 유쾌한 이야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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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니 아니고 똥니? 노란 잠수함 9
안수민 지음, 김영수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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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니 아니고 똥니? 똥이라는 제목만 들어도 까르르 넘어가는 둘째 아들을 위해 구입한 책입니다. 소재도 생활주변의 익숙한 이야기, 전반적으로 쉽게 잘 읽히고 재미있어 하네요. 크라운으로 총 4개를 씌웠던 경험이 있던 아들에게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재미있고 유쾌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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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 아이의 영웅이 되어라 - 최효찬의 신 아버지 학교 G굿 페어런츠 시리즈 1
최효찬 지음 / 살림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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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영웅이 되어라!!  

만약 부모가 되기 위해 부모로서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한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거나 어려운 과제를 수행해야만 한다면 부모가 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매일 접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아! 이런 아이들은 부모가 과연 어떤 사람일까? 인성이 좋아서 항상 보면 웃게 되는 아이가 있고, 매번 문제를 일으키거나 같은 말을 해도 기분을 상하게 하는 아이도 있다. 예의바르고 주변 친구들 챙길 줄 알고, 잘못한 것이 있으면 잘못을 시인하고 그 자리에서 잘못을 비는 아이들을 보면 그 부모가 어떤 사람일까 궁금하면서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 난 나중에 이런 아이로 키워야지, 저렇게 버릇없는 아이로 자라면 안될텐데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막상 임신을 하게 되니까 구체적으로 다가온다. 

내 아이에 대해서 내 아이는 과연 어떤 아이로 키워야 할 것인가? <이제 내 아이의 영웅이 되어라!>이 책은 아이를 갖게 되면서 관심을 갖게 된 책이다. 아이를 잘 낳아서 바른 아이로 키운다는게 얼마나 힘들고 또 얼마나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인지 막연하게나마 짐작하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선택한 책인데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부모의 역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남편에게 주려고 산 책을 미리 읽어 보자는 생각에서 선뜻 꺼내 들었는데 엄마로서도 생각해 볼 것들이 많은 것 같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맘에 남은 구절은  에필로그에 나와 있는 " 아버지란 존재는 어머니의 입을 통해 말해진다"이다. 먼저 아내에게 영웅이 되어라.  

나의 아버지는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한 분이지만 자기 중심적인 경향이 강한 분이었다. 마음 여리고 잔정 많고, 항상 마음 한쪽으론 자식들 걱정이 많으셨지만 그래도 내심 권위주의적이고 항상 본인이 우선이셨다. 엄마께 대접받고 싶어 하시고, 자신의 경제력으로 인해 지금까지 우리를 교육시키고 이만큼 살게 되었다는 것을 공공연하게 각인시키고, 늘 그에 따른 대접을 바라시는 아버지를 보면서 저렇게 까지 하실 필요는 없을텐데 가끔은 그 말씀이 부담스럽고 '그래서 어쩌라고? 어느 아버지나 다 그렇지' 이런 맘까지 들곤 했다. 

남자라면 누구나 자식들에게 아내에게 존경받는 아니 인정받고 그 자리 반드시 있어야만 되는 사람으로 남고 싶을 것이다. 항상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어하시는 아버지 때문에 저렇게 본인스스로 말씀 안하시면 자식들이 더 잘 알고 받들텐데 왜 저러시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물론 다른 친구의 아버지와 비교를 하자는 건 아니지만 누구나 다 해내는 일들을 하셨으면서 그게 마치 아버지만 하신 일인양 말씀하시는 아버지가 너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뒤집어 생각해 보면 우리가 자라면서 아버지께 그 때 그 때 감사하다는 말을 그리고 그 표현을 얼마나 하고 살았을까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그게 자못 서운해서 아직까지도 말씀하고 계신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먼저 아내에게 영웅이 되어라. 우선은 내가 아이의 아빠, 즉 내 남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존재로 생각하고 있는지 새삼 되짚어 보게 된다. 세상에서 내 마음을 가장 잘 알아 주고, 그 어떤 상황에서도 내 편이 되어 줄 사람, 그 이외에 또 뭐가 있을까? 

난 이책을 읽으며 세상을 살아가면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동안 세상에 빛이 되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선 먼저 남편, 아이 아빠에 대한 생각부터 새롭게 정립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이가 소중하다면 그 아이를 있게 해 준 남편을 아빠를 먼저 세워야 아이도 제대로 교육을 시킬 수 있지 않을까?  

요즘 자녀 교육엔 엄마만 있지 바쁘다는 핑계로 아빠의 자리가 너무 크게 비어있는 것 같다. 학교생활을 하다보면 반듯한 아이 뒤엔 항상 그 아이들에게 엄마와 똑같이 애정을 쏟고 교육열을 보이는 아빠가 있다. 부러워만 할 게 아니라 내 아이를 위해서라도 먼저 내 입으로 아버지의 존재를 바로 세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이와 함께 여행을 다니고, 숙제를 도와 주고, 함께 놀아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아이가 아버지를 영웅이라고 마음속에 품을 때 그것이 바로 자녀교육의 기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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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는 짝짝이 웅진 세계그림책 11
히도반헤네흐텐 지음, 장미란 옮김 / 웅진주니어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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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외모에 대해 고민을 한번쯤 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눈이 작은가? 코가 너무 낮아서 이렇게 못나보이는 건 아닐까? 턱을 조금만 깍으면 갸름한 턱선으로 좀 더 예쁘게 보이지 않을까? 난 키가 왜 이렇게 작지. 살이 5kg만 빠지면 얼마나 좋을까? 난 발이 왜 이렇게 크지? 다른 친구들은 손이 이렇게 안 크던데... 나만 왜???

그림책의 이해라는 책을 통해 여러 가지 범주의 그림책들을 접해 보고, 스스로도 그림책에 관심이 많아 책을 구입해서 소장하는 걸 취미로 하고 있지만 새롭고, 아름다운 멋진 글이 곁들여진 그림책을 만나는 일은 정말 기대되고 신나는 일이다.

몇년전 1학년 담임을 하면서 그림책을 읽어 주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아이들을 위해서라기 보다 그림을 그리는 취미를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그림책을 찾아 읽고, 수집하는 일이 아주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올해는 6학년 담임을 하게 되었는데 3월 초부터 매주 한 권씩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기로 결심한 터라 아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그림책을 먼저 소개하기로 했다.

 <내 귀는 짝짝이>라는 이 책은 자신의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를 극복해 가는 리키라는 주인공 토끼의 이야기다. 모든 토끼들이 가지고 있는 쫑긋한 두 귀를 갖고 싶지만 실제로는 축 처진 귀를 가졌다.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 두 귀를 쫑긋 세우고, 할머니가 만든 주전자 덮개를 써보기도 하고, 당근을 귀에 끼우거나 나뭇가지를 귀에 대고 칭칭 동여매기도 하고 그 밖에 동원할 수 있는 갖가지 방법을 써 보지만 결국은 모두 실패하고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의사선생님에게 찾아간다.

리키의 귀는 지극히 잘 들리고 정상적인 모양과 크기를 가졌지만 보기에 남과 다를 뿐이라는 얘기를 해주는 의사선생님!!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리키는 모든 토끼들이 귀를 가지고 있지만 모양은 모두 다르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혹은 어른들에게 지은이가 전하려는 건 뭘까?

처음 그림책을 읽어 준다는 얘기에 6학년 우리 아이들의 반응은 의아했다. 그림책을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1~2학년 동생들이 읽는 책으로만 편견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닌가 싶어 다 교육적인 사탕발림을 하고 읽어 주기를 시작했다.

처음엔 생소하다는 표정으로 시작했는데 리키가 귀를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러 가지 상황에선 조금씩 얼굴에 미소가 번져갔다. 맨 마지막 페이지를 남겨 두고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엉뚱한 대답들이 다소 나왔지만 전체적인 감상 후 느낌을 짧게 써보라고 했더니 제법 그럴듯한 교훈을 찾아낸 아이들이 제법 나온다. 역시.... 6학년쯤 되니 기본적인 이해력은 충분한가보다.

이번 3월 한달은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할 수 있는 상황,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 내 외모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태도를 길러 주기 위해 그림책을 고를 생각이다.

특별한 느낌 없이 그냥 그림만 봐도 좋다. 아기자기한 토끼들의 모습과 얼굴표정, 따뜻한 색깔의 그림들을 보면 기분까지 좋아지니까....  뜨아하게 그림책을 마주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좀 더 새롭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 그건 바로 그림책이 될 거라는 믿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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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엄마 헬리콥터 엄마 - 교사들을 위한 까다로운 학부모 대처법
수잔 C. 팅글리 지음, 유상민 옮김 / 쌤앤파커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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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학부모는 어떤 관계일까? 물론 이상적으로 말하자면 서로 협력하고 상호도움을 주고 받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실제로 그렇지 못한게 사실이다. 저자가 구분해서 설명하고 있는 아래 여러 가지 유형의 학부모들....

1.거짓말 공범, 피노키오 엄마
2.절차무시, 규칙무시 싸움닭 엄마
3.교사를 협박하는 안하무인 부모
4.뒷담화로 교사를 골탕 먹이는 이간질 엄마
5.아이의 자유만 주장하는 히피 아빠
6.결석을 우습게 아는 무법자 아빠
7.과잉보호의 제왕, 배트맨 아빠
8.언제 어디든 반드시 나타나는 헬리콥터 엄마
9.무조건 교사를 이기고 싶어 하는 경쟁자 엄마                                                                    

피노키오부터 헬리콥터까지 학부모의 유형을 쉽고 간결하게 아주 효과적으로 형태를 대비시켜 이해를 쉽게 한 이 책은 제목부터 너무 신기하고 내용도 나름 시니컬하게 재미있었다.                

 아무리 경력이 많은 교사들이라도 한번씩 학부모와의 마찰때문에 힘든 경우가 있는데 위에 나오는 각 학부모의 유형에 따른 대처방법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저자가 교사생활을 하면서 교장의 자리에까지 올라가는 동안 만났던 학부모들을 유형별로 정리하고 각각에 맞는 교사의 역할과 대처방법을 실질적으로 정리한 책이어서 같은 교사로서 와 닾는 부분이 많아 고개를 끄덕여 가면서 읽게 되는 책이다. 

나처럼 감정이 앞서서 싸움닭 엄마에게 조용히 침착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감정이 상하면 끝까지 응징(?)하려는 교사들은 한번쯤 읽어봄직한 것 같다. 물론 읽고 난 후는 그냥 던져버리지 말고 당연히 가슴에 깊이 새겨 실천까지 가야겠지?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하나 자각하게 된 것이 여러 유형의 교사가 있듯 학부모도 여러 유형이 있다는 것 그리고 특별히 교사에서 악감정을 가져서가 아니라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넘쳐서 표현이 지나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비난을 싫어하고 주변인들에게 인정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자신의 아이를 위한답시고 변명을 해 주거나 아이가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대신해 줄 필요는 없지 않을까? 같은 교사로서 공감가는 내용이 많아서인지 제법 두께가 있는 책인데도 술술 잘 읽혀지는 교사라면 한번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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