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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 Pride & Prejudic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아, 이거 단순히 로맨스영화라고 치부하기엔 너무 재미있다. 중간중간 코믹한 부분에 킥킥 거리며 웃다가도
한번씩 박장대소하게 만든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다 알듯이 난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지않는다.
질질짜는 로맨스영화라면 남이 보여준다고 해도 그 돈이 아까울 정도. 그런데 이 영화는 왠지 제목에 이끌려보고 싶었다.
사실 몇주 전부터 책으로 읽어야지 했는데 어쩌다 영화를 먼저 보게 되었다.
주내용은 러브스토리. 하지만 단순히 지루한 러브스토리라고 단정짓지말라! 포근한 영상과 상쾌한 재잘거림이 항상
함께인 이 영화를 말이다.
한 가난한 집. 다섯 딸 중 둘째인 리즈의 중심으로 내용은 전개된다. 그 시대의 여자들은 모두들 부잣집에
시집가면 인생대성공!이란 목적을 가진듯, 하루종일 깔깔대며 파티에 초대되지 못하면 떼를 쓰기 일수인 동생들.
그리고 뛰어난 미모를 가진 순진무구 언니. 자기 자식들을 사랑하긴 하는건지 부잣집에 결혼보내기위해
애를 쓰는 어머니의 행동이 처음엔 정말 으아했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어머니의 사랑이란 거.
남자들의 오만과 여자들의 편견에 관한 이야기.
매력적인 리즈와 냉철한 다아시. 다아시에게 왠지모르게 이끌리지만 그의 안좋은 소문때문에 생긴 편견.
그리고 리즈를 좋아하면서도 표현을 하지못해 안절부절 못하는 다아시.
그의 쩔쩔매는 모습이 또 다른 재미! 자, 이제 그들의 매력에 포옥 빠져보시라.
아, 이제 요런 로맨스영화라면 언제든지 대환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