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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비 납치사건 1
김진명 지음 / 해냄 / 200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군가의 추천으로 오래전 읽게 된 책.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일본 황태자비가 납치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바탕으로
흥미진진하고, 빠른전개로 눈물과 울분없이는
보지 못하는 이야기.
단 시간내에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부당하다고 생각한 순간 실행하라. 용기는 자유를 주지만 비겁은 굴종을 줄 뿐이다.
"역사 기술은 힘이야. 힘있는 자의 목소리가 기록되는 거지.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때 숨죽였던 목소리들이 조금씩 나오기도 하지만 그렇게 되면 역사는 해석의 문제가 되지. 해석도 역시 그 시점에서 힘있는 자의 목소리에 의해 좌우되지. 결국 역사란 힘이야. 학자들이란 그 힘에 기생하는 존재들일세." (213-214p)
"남자의 인생이란 일을 통하여 사람을 만나고 또 그 사람을 만나 일을 하면서 친구를 사귀는 거 아니겠소. 일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이라고 나는 생각하오." (31)
"전하, 역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이 잘못되었다면 당연히 바로잡아야죠. 과거에 침묵하는 자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18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