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들
요시다 슈이치 지음, 오유리 옮김 / 북스토리 / 200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집을 나가버린 엄마를 찾아 어린 형제 둘이서 도쿄로 상경한다.

그런 어린 형제의 모습을 가끔씩 보여주면서,

어린형제들이 만난 일요일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단편으로

보여준다.

모든 인물들은 현재에서 과거를 떠올리며 일요일 하루동안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엔 어린 형제의 '현재'를 보여주면서

막을 내리는 독특한 형식의 책.

 

그곳에는

무엇하나 자기 의지대로 결정하는 적이 없는 남자,

의대생 애인과 헤어진 실업자,

강도를 당한 친구에게 자신을 겹쳐 상상하며 두려움에 떠는 여자,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무뚝뚝한 아버지와 아들,

동거한 남자친구에게 맞으며 살던 여자가 있다.

 

그들이 지내는 평범한 하루. 일요일.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일요일이

그 누구에게는 행복이, 그 누구에게는 아픔이, 그 누구에게는

특별함이, 그 누구에게는 기다려지는, 그 누구에게는 지루함이.

 

나의 일요일은?

 

 


"태양은 말이지, 계속해서 보고 있으면, 더 이상 눈이 부시지도 않고, 뭐 아무렇지도 않게 되더라."(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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