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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건너뛰기
존 그리샴 지음, 최수민 옮김 / 북앳북스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난 '크리스 마스'란 소재를 굉장히 좋아한다.
어렸을 때의 추억도 있지만 그 날만을 위해 준비하는 몇주간의 설래임 때문이기도 하다.
아, 중3엔 전혀 낮선 도시로 이사오면서 '크리스 마스'를 즐길만한 여유도 같이 즐길 친구도 없었다.
다만 한결같이 크리스마스를 함께한 트리만이 내게 남았을 뿐이었다.
그래서 더욱 더 크리스마스란 축제아닌 축제에 목말라 했고 그 기분을 만끽하고 싶었다.
그래서 찾은책이었는데 제목부터가 묘했다.
난 그토록 즐기고 싶은 크리스마스를 주인공은 건너뛰겠다는 심보가 너무 고약해 보여서 단숨에 사들였다.
책을 읽고 보니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왔다.
뭐 솔직히 그런 분위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기는 하겠지만 그건 소수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막상 끝까지 가보니 단지 크리스마스란 소재를 사용했을 뿐 내가 의도한 바는 전혀 없었다.
단지 내가 느끼고자 하는 기간에 다른 사람들의 시간을 잠깐 엿본것 뿐이라고 생각榮?
덕분에 또 다른 크리스마스를 느끼게 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