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 여행기 - 개정판
조나단 스위프트 지음, 신현철 옮김 / 문학수첩 / 199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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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와서 하는 얘기지만 난 어렸을때부터 독서엔 흥미가 없었다.

내게 변화가 온건 중학생이나 되서였다 15살이나 먹고 공부는 공부대로

노는건 노는데로 연애는 연애대로 따로따로 정신없는 10대를 보내는 중에

딱 그 사춘기 시절에 맞아 떨어지는 참 멋진 교사를 만났다.(6년이 지난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어린 나에게 '꿈'에 대한 여러가지 동기를 만들어 주었고 '독서'란 훌륭한 습관을

갖게해주신 분이기 때문이다.

그 선생님 덕분에 여러가지 신기한 책들을 접하게 되었고 나 나름대로의 마이리스트도 갖고있다.

특히 '원작'에 대한 붐을 일게 하셨는데 우리가 어렸을 때 부터 접한 동화의 원작에 대한 얘기를

간혹 해주셨다. 그 날 걸리버 여행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걸리버 여행기는 4부로 나눠져있다.

그 중에 우리가 알고있는 것은 1,2부인 대인국 소인국이다. 3,4부는 더 흥미진진하다.

그 충격에 그날 서점에 가서 바로 고른 기억이 난다. 출판사도 제각각이라 친구랑 셋이서 이것저것

삽화며 글 내용이며 출판사며 표지며 완전 따지는데

서점주인 아줌마 표정이 가히 가관이었던거.. 다행이 친분이 있어서 웃으셨더랬지... - -........

어쨌든 나와 내 친구는 다른 책을 샀는데 내가 고른 이 책에 대해선 후회는 절대로 없다!

내용이야 다 비슷했는데 나한텐 이 책이 마음에 들었고.... 삽화도 적절한 느낌을 풍겼고

어쨌든 원작이란 참 흥미진진함을 아직도 느끼고있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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