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선상의 고양이 3 - 완결
미야기 도코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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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사키와 리야의 관계, 아츠시와 리야의 관계에 대해 오만가지 상상을 혼자 했다. 인격장애를 갖고 있는 리야를 두고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리야를 좋아하는 것 같아서 오죽하면 한몸에 두 인격을 나눠갔는게 아닐까란<<상상도 했다. 하지만 말이지 결국 나의 승리였다. 아츠시의 인간적인 면을 높게 평가하고 있었는데 결국 아츠시와 행복해지는 리야를 보면서 '결국은..'이란 느낌이었다.

생각보다 뼈속까지 뒤틀렸었나 보다 코우사키는, 차갑고 속을 알 수 없었던 점이 매력이었지만 리야에게 한 행동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런행동이 과연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라고 되물을 정도로 폭력적이었다. 코우사키 실망이여.... ㅠㅠ

이 만화를 보면서 클래식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리야가 뿜는 바이올리니스트의 오라는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바이올린이란 악기가 갖는 매력을 이토록 잘 그려낼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음악에 대한 해석을 너무 잘 해주신거 같다. 아마 이 책을 읽는 분들이라면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1~3악장은 꼭 들어보셔야 할 것 같다. 그 음악이 어떤 음악이고 과연 리야가 어떻게 연주하는지 느낀다면 만화에 대한 이해와 애정지수는 몇십배로 폭주될듯~ㅋ 소프트 야오이는 이래서 좋은 것 같다. 서정적이고 마음을 움직이는 대사 하나 하나에 감동할 수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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