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초 - 금잔화 4
경요 / 홍익 / 1995년 12월
평점 :
품절


금잔화, 은잔화, 비련초에 이어 또 하나의 슬픈 사랑이야기. 행운초의 내용은 두 자매의 비극적인 인생과 사랑에 관한 것이다. 읽으면서 이런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시작부터가 비극적이다. 동생은 눈이 멀고, 언니는 자기 애인을 동생에게 빼앗기고,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제목은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네 잎 클로버, 바로 행운초이다. 불행의 시작과 함께 주운 네 잎 클로버가 시간이 오래 흐른후에 생각하니 지금의 행복을 있게해준 행운초였다고. 언뜻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 같은데, 오래두고 되씹다 보니 이것이 인생 이라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진정으로 행복의 의미를 아는 사람은 결코 행복 그 자체에 매달리지 않고 인생 그 숭고한 의미에 매달린다.' 이 마지막 구절이 잊혀지지 않는 책. 순정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큰 즐거움을 줄만한 책. 매끄러운 문장들에 술술 읽히는 책. 한번 읽어 볼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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