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 전10권
나관중 지음, 이문열 엮음 / 민음사 / 2001년 1월
평점 :
절판


삼국지..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고, 또한 필독에 가까운 책이 아닌가싶다. 내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를 접한 건 고등학교1학년 때이다. 도서관에서 읽기 시작해 3권부터는 사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에 당장 샀던 기억이 난다. 그동안 만화로만 접하던 삼국지를 10권으로 된 책으로 읽으려니 처음엔 무척이나 힘이 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1,2권을 읽었던 시간과 나머지 책을 읽었던 시간이 비슷했다면... 아마 상상이 갈 것이다.

그러나 멈추지 못 했던 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흡입력 있는 문장들과 재미있는 내용이 책을 중간에 놓지 못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작가의 해석이다. 혹자는 치우친 번역이란 소리를 하기도 하던데.. 난 그 점이 맘에 들었었다. 읽으면서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고개를 끄덕이기 도하고. 뭐.. 그게 맘에 안 들면 비판을 할 수도 있는 거고 말이다. 그당시 17살의 난 감탄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암튼 누군가 삼국지를 읽는다고 하면 한번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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