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전수전 에세이로 읽는 여성 서사 2
덕민화 외 지음, 여담문학회 기획 / 파란나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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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어디 쉽던가. 제 이름자로 한 생애 세우기 위해 물불 안 가리고 살아온 여성 10인이 산전수전 거치고 화전수전 겪으며 건너온 삶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달고 쓰고 시고 맵고 짠 이야기 한 편 한 편에 코끝이 시큰해지는 인생이 오롯이 들앉아 있다. 인생의 시간들이 단단하고 정겹게 흐르는 강물 같아 산책하듯 음미하며 읽게 된다. 마지막 장을 넘길 때 마음에 와닿는 건 인생의 바다다. - 안지숙 소설가
여담문학회 기획 두 번째 여성 에세이집 추천사다. 지금 막 받아서 따끈따끈하다. 일반인 여성 가운데 에세이를 쓰고 싶어하는 희망자를 모아 몇 주의 수업을 하면서 모인 에세이에 소설가 3인의 에세이를 보태어 만들었다.
읽히지 않는 책이 쏟아지는 마당에 이 한 권의 책이 주목을 받을 일이 있겠느냐만,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면서 삶의 한 장면을 글로 기록하고 엮어 책으로 내어보는 것은 개개인에게 의미 있는 작업이었으라 생각한다. 화전수전 발간을 축하하고, 자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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