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 빛
정영선 지음 / 강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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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선 작가의 '아무것도 아닌 빛'은 남녀 두 노인의 특이한 인연에 대한 이야기다. 빨치산 출신 장기수 안재석 노인과 신념의 도피자들을 품고 도와 주는 조력자 조향자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 주변에 류정일 , 동준, 박동배 등 여러 인물들이 포진해서 각자의 서사를 이어 나간다.
이 소설 '아무것도 아닌 빛'은 병치되어 흘러가는 인물들이 그려내는 기억의 지도와도 같은 소설인데, 내용을 어떻게 구성하고 인물들을 배치했는지, 어떤 내용을 누구의 시점을 사용해서 서술했는지 하는 형식적 장치가 서사 못잖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우리모임에서 같이 읽고 토론해 보고 싶은 마음을 적는 것으로 작가 정영선의 작가정신에 경의를 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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