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이 나온 건가. 정말 이게 다인가. 나는 묻고 답하고, 답을지운다. 그리고 다시 묻는다. 뙤약볕 아래 아무도 없는 운동장을한 바퀴 두 바퀴 세바퀴・・・・・… 발을 끌며 돌다가 털벅 쓰러졌을때 봉제인형처럼 구겨진 몸이 느끼는 건 절망일까, 분노일까. 결국 이렇게 벗어났구나, 하는 서글픈 안도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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