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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적인 첫사랑
이현숙 지음 / 청어람 / 2007년 3월
평점 :
흔한 로설의 공식대로 움직이지 않아도 재밌을 수 있다는..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특별하게 방해하는 조연도 없고..
갈등의 배경이 되는 사건들도 그다지 크게 부각되지 않고..
아주 짱! 카리스마가 있는 남주도 아니고..
예쁘고 착한 여주도 아니지만..
이책은 재밌습니다.
우선 술술 잘 읽히죠.
그만큼 이야기의 흐름이 과장되지 않고..
편하게 읽을수있게 쓰여졌다는 거죠.
특히나..
여주인..강하리...
이름만큼이나..강한(?)여주의 정신(?)체계에..박수를 보냅니다.ㅋㅋ
어디 로설에서 이런 여주 보기가 쉽나요? ^^;
오해하고..고민하고..주관 없이 흔들리고..결정적으로 연약하기만..한...
그런 여주들 사이에 이런 여주는 정말 돋보이죠.
에피소드 하나하나..정말 있을 법 하면서도 없을 것 같은..상황들..
그녀라면 ..했을 행동들이..당연하게 느껴질 정도였죠.
더불어..남주 역시 그냥 지켜봐줄수 있는 남주라서 좋았습니다.
이런 장점의 여주를 카리수마 한방(?)한다고 같이 방방 떴으면..
별로였을 것 같거든요 ^^;
암튼..
내용도 좋았고.. 재밌었습니다.
모처럼 읽은 유쾌 상큼한 로설이었네요...^^
ps: 분량도 어느 정도 길어서 좋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