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록흔 1
한수영 지음 / 현대문화센터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미 로설을 보시는 많은 로설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연록흔을 보고..
그제서야 왜 그렇게 극찬을 하셨는지 알았습니다.

이 책에 대한 리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로설로써 드물게 많은 분들이 강력 추천하는 작입니다.

우선..
이책은 로설의 흔한 사랑만을 다루는 것이 아닙니다.
한편의 무협소설, 판타지 소설을 보는듯.. 가상국가를 배경으로 여러 사건들을 이야기하고 있죠.
거기다..
작가의 참고 서적과 자료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복식이며.. 무기며.. 그흔한 풀에까지..
작가의 노력이 깃들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또한..
초반에 전개된 사건 등이 결코 헛되게 사라지지 않고 그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많은 로설의 단점으로 불필요한 사건과 조연들이 많이 나오는게 다반사인데 반해-
남여주는 물론 조연들 역시 그 역할을 충실히 다 하구요..

이런 모든 장점들은 모두 작가의 공이 아닐까 싶습니다.
로설 작가로 이만큼 노력하는 분이 있을런지..^^

전작(은장도)도 좋았던 만큼 앞으로 이 작가의 책은 쉽게 손이 갈 것 같네요.

로설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강력 추천입니다.
어느 한군데 흠잡을 곳이 없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맥그리거의 초대
노라 로버츠 지음, 박희경 옮김 / 신영미디어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오랫만에 나오는 맥그리거 시리즈.
기대를 져버렸습니다.

전작들의 시리즈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수준의 범작(?)이라 생각합니다.
과연 이 책이 맥그리거 시리즈의 이야기인지..

구성면으로도 부족하고.. 로설에 중요한 남,여주의 캘릭터성과 주인공으로써의 역할도 부족을 넘어서 실망을 줍니다.

특히나 남주는 로설 주인공으로써의 조건(?)  - 사람 싫어하고, 사랑에 다쳐본 자 - 을 충분히 지니고 있음에도.. 그 밥(?)을 잘 챙겨 먹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여주가 좀 낳은가?
여주는 항상 방실 방실 -남주에게 상처를 받고선 조금 낳아지지만 - 해피 모드입니다.
사람이 좋은것도 어느정도고... 읽는 독자가 조마조마하게 쥐었다 폈다하는 맛도 있어야하는데..
전혀~ 그런 재미가 없습니다.

아, 그리고 저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번 작의 또 하나의 문제는 번역가에 있습니다.
물론 그녀의 번역이 잘못 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시리즈의 번역이라는 것은 왠만하면.. 같은 번역가가 하는 것이 옳은데..
이번 작가는 맥그리거 시리즈 중 1권도 번역한 바가 없으며..
전에 번역한 책들이 이 시리즈의 분위기와 비슷한 책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 작의 전체적인 뉘앙스도 전작과 달라질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이번 작은 번역이 좋지 못한 부분은 없는데..
이 번역가의 책 일부가 독자들로 부터 번역에 불만을 품었던 작임을 솔직히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튼 여러가지 단점들이 부각되고 아쉬움이 남는 것은..

전작들이 워낙 좋았기 때문이겠죠?
이번 맥그리거 책은 전작들의 추억에 아쉬움을 남깁니다.

시리즈 전권을 보신분들만.. 그런대로 보시고..
맥그리거 시리즈의 재미를 다시 느껴보고 싶으셔서 보실 예정이라면..
추억(?)을 버리지 않도록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라 하고 싶습니다.

PS: 유일하게 건질만한 것. 대니얼 맥그리거(할아버지)가 나오는 부분.
맥그리거 시리즈를 이끌어가는 개성있는 조연임을 다시 한번 입증합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4-07-04 12: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혼의 조건 1
이지환 지음 / 현대문화센터 / 200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래전 나왔다면 오래전 나온 이 로설을 읽으면서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진 않았습니다.
꼭 책 뒷면의 작가의 글과 엔딩을 대충 훓어 보고 시작하는 저의 습관 때문이었죠.
하지만.. 이 책을 다 본 지금의 생각은.. 괜찮은 로설 한권 봤다는 기분 입니다.

솔직히 로설을 많이 읽는 로설의 팬이라면..
로설 같지 않는 로설이라고 좋게 평하시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이 책은 사랑에 현실적이니까요.
로설은 환상입니다. 동화입니다. 그리고 또.. 현실적이기도 하죠.
허무맹랑하면서도 언젠가 내가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수도 있는 현실이니까요...
그렇다면 이렇게 동화가 아닌 로설도 그만큼의 대우를 받아도 되는 것 아닐까 생각듭니다.

저는 이책의 로설적면 보다..
이책이 가지고 있는 현실적인 면..그리고 작가의 글을 이끌어가는 능력...
로설로는 보기 드문 탄탄함을 높게 치고 싶습니다.

솔직히 로설을 즐기는 저이지만..
구성면이나 여러모로 부족한 로설이 많다는 것은 사실이거든요.

이 책은...
내용이 좋더 재밌던 .. 상관없이 로설치고는 탄탄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전개하다 난데없이 다른 곳으로 빠지지도 않고...
필요도 없는 조연들의 사랑 이야기로 질질 끌지도 않고말이죠...

그와 더불어 주조연 .. 역시 ...
그 개성과 매력은 꾸준히 유지하면서 필요없는 행동과 대사는 하지않습니다.
-실로 오랫만이었습니다. 요즘은 너무 많은 조연들의 사랑과 나쁜 행동이 담겨진 책들이 많았거든요.

아.. 로설치고 감상이 길었군요^^;;

그럼 간단히.. 제 감상을 표현하자면..

로설을 하대(?)하는 주위 사람에게 보여줄만한 로설 책 중 한권으로 치고 싶습니다.
결혼하신분, 결혼하려시는 분, 사랑에 대해 생각이 많으신 분께.. 추천합니다.
그리고..
선택을 후회하시더라도 직접 읽어보시고 후회하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그만큼 .. 감상이 극과 극이라 생각하니까요..

참! 현실에 이 남주 같은 남자 있을까요? ^^;;
제가 본 남주 중 제일 제일 맘에 들고 좋았던 남주입니다.
재벌도, 권력가도, 어두운(?) 남주도 아니지만 - 실은 모두 조금씩 가지고  있는 인물이지만 - 이렇게 멋질수 있다는 거...처음 봤습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별★ 2005-01-12 0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이책이 진지하고 현실적이어서 좋아한답니다.
 
부활, 신데렐라 - 단편
이화 지음 / 도서출판 세림 / 2004년 2월
평점 :
절판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그냥 그렇네요.^^;
작가님의 글을 이끌어가는 실력도 그렇고 구성면에서도 그렇고... 여러모로 부족한 것 같습니다.

우선...
전체적인 줄거리나 구성면에선...
곳곳에 허술하게 짜여진 곳이 눈에 많이 띄구요.
줄거리도 보통 흔히 다루는 로설의 줄거리를 사용하면서 별다른 개성이 없습니다.
또한 대사도.. 작가님이 궂이 멋있게 보이려고(?)노력한 티가 나고..
때론 그마저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주나 여주의 캐릭터성 역시...
읽는 이로하여금 공감하거나 연민,동정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책과 따로 노는 인형 같습니다.
아, 그리고 더 문제라 생각드는 것은...
제목 처럼 신데렐라 이야기를 비틀었다는데...그게 오히려 득이 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관계를 비틀은 것 까지야 좋지만..
궂이 신데렐라 이야기를 차용하지 않아도 아주 쉽게 이야기가 전개 될 만큼 연관성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 프롤이며 에필에 나오는 천사와 높으신 분의 이야기는 궂이 넣지않았어도 되었을 것 같네요.
아마도 작가의 욕심이었던 듯 싶습니다.

책으로 출판될 것이 아니라 파일이나 이북 정도로 나왔으면 좋았을 책인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은 13일.. 아니 12시가 넘었으니 14일이다.
밀려있는 카페 글이며 로설 감상이며.. 정리하느라 이렇게 시간이 지났는데...
좀 전에 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물어볼께 있어." 약간은 어색한 목소리.. 
"뭔데?" 궁금..
" 이발사에게 어디서 사냐고 했더니 효자동 산데... 그게 무슨 뜻이야?"
"뭐?"
" 이발사에게 어디서 사냐고 물었더니 효자동 산다..." 말을 끝내기도 전에 ..
"효자동 이발사?" 그제서야 웃는다.

누군가 웃기는 문제랍시고 냈나 보다...단순한 X !

내일도 열심히 운동하고, 책보고,  일하고.. 컴해야지..
참! 어제 3시까지 만든 휴대폰 걸이.. 생각해보니 2천원 벌자고 그때까지 눈 아파가며 한거다.
생각해 보면 어이가 없기도...^^;
더군다나 송곳에 찔려서 다치기도 했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