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빛 1
손희숙 지음 / 동아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그냥 평작 수준이지만..문제삼을 부분도 꽤 많은 작 인 것 같습니다.

- 편집자와 출판사는 뭘했는지?

이야기를 읽다 어리둥절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흔한 줄 띄우기도 안해놓아서..
여주이야기가 나오다 뜬금없이 남주이야기가 이어져서 언급됩니다.
그런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단락 구별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독자가 일일이 이건 이 이야기군...하고 알아채야 하다니..  - -;

- 이게 정녕 2권짜리인지?

큰 줄거리인 범인 잡기(?)로 인해 언급되는 낙태 문제, 남주의 정신적 문제인 자살, 여주의 신념에 관계되는 정의와 조사관으로서의 범인에 대한 인간적인 애정, 하물며 여조의 강간과 그에 이어지는 사랑과 가족 형성..등등..
도대체 이 책은 뭐가 그리할말이 많은지 주저리주저리 이야기를 내놓습니다.
물론 작가의 욕심이 커서 그럴 수 있고 그건 탓할게 아니라지만..너무 한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그 문제들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읽는 독자에 강요하는 듯이..언급됩니다.
이는 여주나 기타 인물들의 언급을 통해 보여지죠. 제가 본 로설책중 여주의 대사가 근10줄 가량(혹은 그이상)되는 작은 처음이었습니다. 그것도 남주에 대한것이나 본인의 상황, 감정 등의 언급이 아닌 내용으로 말이죠...

- 궂이 범죄 현장을..사상자를 잔혹하게 묘사해야 되었는가?

메두사가 출판되었을때도 잔혹성 등이 문제시 되었습니다만..저는 뭐 그정도는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이소설에서의 잔혹한 묘사는 중요성등으로 봐도 궂이 필요 없었을 것 같습니다.
(미리 언급하면 안되지만..혹..그런 장면을 보시면 안되실 분들을 위해서 언급합니다: 실종자들의 시체 발견시 손이 잘려서 바뀌어 달려있거나 눈이 바뀝니다. 더 있지만..안쓰겠습니다  - -;)

* 내용면에서

-시리즈라지만.. 등장인물이 너무 많습니다.

시리즈이지만..단독으로 봐도 무리가 없거나 부족함이 없어야되는데..
등장인물이 너무 많고...불필요한 경우도 꽤 됩니다. 대략 전작의 이야기가 상상이 가지만 부족합니다.

- 귀신인가요? 영혼인가요?

남주나 여주나 뭔가 영혼적인 존재(?)를 느끼는데..
특히 남주의 경우 자신의 정신적 문제로 죽은 친구의 영혼을 느끼는 것 같이 언급되는데..
그보다는 무슨 귀신의 존재같이 언급되는 느낌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거기다 그렇게 언급되었으면 끝까지 가지..라스트에 남주가 변하자..너무 쉽게 문제가 해결되네요.

 

이외에도 사소하게 문제 삼을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 정도는 다른 작들에서도 나타나는 정도니..^^;;

암튼..

한마디로 작가의 할말이 많아 2권으론 부족한..할말 많은 작가 중심적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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