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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이유의 장미 1 - 새로운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이케다 리요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중학교 때 처음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보고 유리가면과 함께 나를 미치게 했던 만화광 시절이 시작되었다. 그 후로 프랑스에 대한 모든 이미지는 베르사이유의 장미 그림체로 떠오르니... 고등학교 때 전공인 프랑스어에 대해 발표할 때 프랑스 혁명에 대해 발표하는 조가 발표자료로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열심히 읽는 것을 보고 그 영향력에 새삼 경악했던 적이 있다. 오스칼은 가공의 인물이지만 실제 인물이었던 왕과 마리 앙투아네뜨, 페르젠 등등의 인물들에 대한 성격 및 감정 묘사는 그들의 실제성격이 정말로 그랬다고 믿게 할 정도로 가슴에 파고들었다(물론 작가가 고증을 거쳐 묘사하긴 했으나 만화에서의 과장이라는게 있으니...) 대학 졸업을 앞둔 지금 보면 그렇게나 예뻤던 그림들이 다소 유치해 보이긴 하나 옛적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나를 다시 그 방대한 역사 속으로 끌고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