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 것‘과 ‘할 수 있는 것’ 사이에서 가장 바람직한 답은, "배웠지만, 제 방식대로 해요." 이다. 비로소 진짜 공부가 시작되는셈이다. 몰라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알아야 할 것이 보이기 때문에 찾아서 배우게 된다. - P20
방학은 수고에 대한 휴식으로 절반, 다음 학기를 위한 준비로 절반을 보내는 기간이다.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것으로 보낼 수 있다면 그중 최고이다. 수업과 평가가 만나는 지점을 예측하여 평가 계획을 세우고, 진도를 조절하여 덤으로 쓸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이 기간이다. - P43
교사의 가르치고 싶음과 학생의 배우고 싶음이 만날 때 교실에 ‘희망‘이 자리한다. - P65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배움 중심의 교수·학습전략을 짜고, 이를 바탕으로 활동 중심의 수업, 목표 중심의 수행과정 평가를 실시하는 것도 수업이 한 시간으로 끝나지 않고 유기적 흐름에 놓여 있는 과정의 일부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 P80
우리가 연수를 받는 이유는 바로 방향을 잡기 위함이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가 하는 물음에 자신 있는 답이 나오도록 노력해야 한다. 교사의 가르침은 언제나 그 자체로 완결성을 지니기 때문에 어떤 경우라도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 P125
한 가지 비법을 공유하자면 수행 평가의 만점을 100점으로 하지 않고 80점으로 하는 것이다. 그리고 20점은 철저하게 교사의 고유 권한으로 맘껏 활용하는 것이다. 즉 가산점을 주는 것이다. 비교과 활동을 반영하면서 수업을 장악하는 것이다. - P148
최고의 연수는 단위 학교 안에서 교육에 관한 담론이 일상화되는 것에 있다.이러한 일을 하자고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만든 것이 아닌가. 물론 이러한 논의는 선배 교사들이 먼저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전문성은 경력이 쌓일수록 빛나야 하는 법이다. - P165
교사가 행복한 수업을 하려면 이렇듯 우리의 생각을 고쳐야 한다. 이야깃거리를 의도적으로 제공해 주고 떠들면서도 반드시 지켜야 할 덕목을 가르쳐 주어, 한 시간 한 시간 의미 있는 수업에 되게 하자.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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