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말해 뭐할까. 도서관 바로대출로 빌렸다가 다 읽기도 전에 바로 구입한 책이다.늘 유튜브 ‘겨울 서점’을 즐겨 보기도 하고, 내가 모르는 좋은 책들을 잘 소개해 줘서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겨울님이 추천해주신 몇 개의 책들은 나도 너무나도 인상깊고 재미있게 읽었다. 이를테면, 테드 창의 소설들이나 김영민교수님의 책 같은...김초엽소설가의 추천사에 써 있는 것처럼 ‘100권의 책에서 가죠온 100개의 문장은 얼른 침대 옆에 쌓여 있는 책들을 펼치라고, 당장 방치된 책장 앞에 가서 서라고 나를 흔든다.’ 나는 책을 읽을 때면 연관된 책들을 메모해서 다음에 읽으려고 기억하곤 하는데, 이 책은 메모도 안 했다. 여기에 나온 책들을 모조리 읽고 싶어서 말이다.책에 관한 100개의 문장과 김겨울님이 살아온, 그리고 살아가는 세계에 관한 100편의 이야기. 책을 대놓고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더 좋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