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구스타프 말러와 함께 바그너 이후 독일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음악가다. 오늘 듣는 이 오페라는 당돌할 정도로 풍부한 음악이 계속되다가 팽팽한 긴장감과 뛰어난 선율을 지닌 삼중창에서 감정의 정점에 도달한다. 이 곡은 마르살린 부인, 옥타비안, 조피 모두가 생각하는 사랑의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 P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