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9세기에 시작된 서로마 가톨릭 교회의 전통적인 무반주 노래인 그레고리오 성가의 순수함과 우아함에 탐닉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음악적 팔레트에 그레고리오 성가와 ‘단성 성가‘의 색깔을 섞었고, 이런 모습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작곡한 감명 깊은 레퀴엠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 P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