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기 좋으니 동물이 살기 좋고, 꽃들도, 잡초도, 별들도, 그리고 파리들도 살기가 좋다고 아우성이다. - P128

사람마다 힘들어서 쓰러지는 포인트가 다 다르다고, 그래서 교집합이 있기야 하겠지만, 나의 포인트와 상대의 포인트가 동일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이라 그 다름을 깨달을 때 관계의 틈이 생긴다고. - P185

우리는 원하지 않아도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누군가에겐 내가 또다른 환경이 될 수 있다. - P207

"우린 남과 비교를 안 해요. 그냥 누려요. 즐겨요!"
내가 뭔가 사소한 고민거리를 얘기할 때면, 조금 귀찮거나 힘겨운 일들은 그냥 지나치라고 하신다. 어디서 들으신 말인지, 직접 생각해내신 말인지 이런 멋진 말도 날리신다.
‘네 공이 아닌 것은 차버려라!‘ - P211

"여럿이 있다가 혼자가 되었을 때 편하고 행복하지 않으세요?"
뭐 ……그거야 ……그렇죠."
"그 상태가 유지되는 건데요. 뭐." - P314

나는 안타깝게도, 어찌 살아도 힘든 게 삶이라고 생각한다.
자신과 다르게 사는 사람을 소수자 취급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도 뭐 그다지 생각보다 다른 삶을 살고 있지 않으니까 말이다. - 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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