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6페이지를 읽어 나가는 동안 당신은 자신의 인생, 사랑, 가족, 미래, 사회, 정치, 경제, 도덕, 법과 정의, 신과 종교를 사유할 충분한, 아주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얼어붙은 심장을 깨부수는 대포와 같은 문장들을 부단히 마주하게 될 것이다. - P30

처칠은 글쓰기와 책 읽기를 좋아한 웅변가이자 정치가였을 뿐, 최고의 전략가나 탁월한 군사 지도자는 아니었다. 하지만 희대의 포퓰리즘 선동가 히틀러에 맞서, 항복하려는 프랑스를 독려하고, 독일과 협상하려는 영국 내각을 설득하고, 미국의 참전을 이끌어 내면서, 끝까지 싸울 것을 고집한 ‘불도그 처칠이 있었기에, 이 세계는 파시즘에 굴복하지 않을 수 있었다. 이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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