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스노우의 이야기.작품해설에는 ‘고독한 독신 여성의 고통과 사랑의 기록’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는데, 굳이 ‘고독한’이라는 말을 붙여야 했을까.뽈 선생이 처음에는 왜 등징할까 싶었는데, 이런 결말이었군 싶다. 그래서 그의 외모도 처음보다 좋은 쪽으로 상상이 되었다.ㅋ이 시대에 ‘상속’의 개념에 대해 궁금해졌다. 제인에어도 루시스노우도 그렇고 작품의 말미에 생각지도 않던 상속자의 이야기가 나오니 말이다.2권 후반부에 가서는 이야기 전개가 매우 흥미진진해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이야기 전개 말고도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 또한 아주 탁월하다고 생각된다. 주옥같은 문장들도 많다.표지 또한 예뻐서 끝까지 읽는데 아주 큰 도움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