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께에서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었다.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알수가 없었다. 지난 6년간 바로 그곳을 꿈꾸며 살아왔고, 제이미에게임신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혼자 아이를 낳고서 계획대로 미줄라에 있는 대학에 가지 않은 것이 인생에서 유일하게 후회하는 일이라고 어떻게 말할까. 커트에게 이 모든 사연을 털어놓고 싶은 갑작스러운 충동이 들었지만 입술을 꾹 깨물었다. - P362

블로그는 삶의 아름다움을 기록해두기 위한 공간이자 좌절감을 드러내는 배출구이기도 했다. 나에게 인생은 여전히, 하나의 장애물을완전히 통과하기도 전에 또다른 시련을 던져주는 무자비한 존재였다. 아무리 노력해도 좀처럼 앞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자신만의 전설personal legend을 찾아 떠난다는 연금술사의 주제가내 마음속 깊은 곳에 울림을 주었다. 거의 25년간 작가가 되고 싶다는꿈을 안고 살아왔다. - P393

『연금술사』의 한 구절이 퍼레이드에 쓰이는 색종이 테이프처럼 내 마음속에서 펄럭거렸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 P394

집이란 언덕 위에 서 있는 근사한 저택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했다. 집은 우리를 감싸 안아줄 수 있는 곳, 소속감 그리고 익숙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 P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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