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삼라만상을 집어삼킨다. - P195

만들 때 쿼촐리인 모체가 용광로 속에서 아이를 마지막으로 하는 일은 돌로 된 자기 정신의 한 조각응 아이에게 선물하는 것이다. 물려받은 지혜와 이미 만들어진 사유가 담긴 이 선물에 힘입어, 아이는 자기 삶을 시작한다. 아이가 경험을 쌓아 가는 동안 돌로 된 뇌는 그 핵을 둘러싸고 점점 자라 더욱 복잡해지고 정교해져서, 마침내 자기 차례를 맞아 자신의 아이들이 쓸 수 있도록 정신을 나누어주기에 이른다.
그러한 까닭에 쿼촐리인은 그 자체로 책이다. - P198

모두가 책을 만드는 것이다. - P206

현실을 그대로 정지시켜 보관하고 싶은욕망은 곧 현실을 회피하려는 욕망이에요. -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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