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이었던 왕은 ‘신뢰받은‘ 두 남자의 모습을 보고 회심미한다. 가장 극적으로 변모한 인물이 이 작품의 주인공이라면, 그 주인공은 두 친구 중 한 명이 아니라 바로 이 왕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회심이란 단지 마음을 고쳐먹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개심心 이다. 왕이 경험한 것은 세계의 역전轉이다. 그것은 약자에 의해 강자가 살아지고 있다는, 인생의비의秘義를 온몸으로 느낌으로써 일어나는 정신의 혁명이다. -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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