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 밀리언셀러 클럽 - 한국편 5
이종호 지음 / 황금가지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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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감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포문학 작가로 평가받는

<분신사바> 의 작가 이종호의 장편 공포 소설이다.

 

뭔지 모르게 뭔가 부족한 듯 하지만, 속도감 있게 빠져들게 만들었다.

 

'스벵가리의 선물' 이라는 동영상 이메일을 받은 자는 끔찍한 자살을 하게 되고

동영상의 이메일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누군가의 자살과 연결되어 있는데...

이를 추적하는 신문 기자 '도엽', 그리고 드러나는 과거.

 

작가는 이 소설 속에서

자살이라는 설정 속에 감춰진 사회적 병폐를  끄집어 내어, 공포의 극한으로 서서히 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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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산장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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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밀실' 살인 사건이라는 추리소설 전통적 소재를 활용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오빠의 자살 사건이 발생한 백마산장의 펜션에, 1주기를 맞아 노리코와 그녀의 친구 마코토는 자살에 대한 의문으로 나름의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그 펜션을 방문한다

펜션내의 8개 방엔 영국 동요 '마더구스'에 얽힌 노래 가사가 벽에 걸려 있는데

이를 통해 오빠의 의문 자살에 대해 사건을 하나씩 하나씩 풀어 나간다

 

밀실 트릭, 도미노 살인, 암호 풀이 등 전통적인 추리 소설 소재를 바탕으로

추리 소설의 기본을 만끽할 수 있으나

그의 초기작이라 그런지, 노련한 맛은 다소 부족하긴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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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기욤 뮈소 지음, 김남주 옮김 / 밝은세상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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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세라면 뒤지지 않을 기욤 뮈소지만
그의 소설로는 첫번째였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너무 '로맨스'적인 느낌에 그닥 손이 가질 않았던 책이지만
무언가를 읽어야 할 순간에 당장 읽을 만한 게 이 책 밖에 없어 펼쳐 들었다. 

표지에 소개된 '미스터리', '스릴러' 등에 다소 흥미를 느꼈고,
사실 그 흥미만큼 빠르게 읽어나가게 만드는 베스트셀러 작가 다운 면모가 있긴 하였다

하지만 예상 못한 스토리 진행에 다소 황당하기 까지 하여
결국엔 정독보다는 속독으로 훓어버리게 만들었다. 

기욤 뮈소 스타일을 알고 있었더라면 더욱 재밌게 읽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어찌하였던 그렇게나마 자신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는게 '기욤 뮈소'의 저력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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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1 밀리언셀러 클럽 51
스티븐 킹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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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휴대폰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라...

휴대폰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이 현실에서 대부분의 인간은 그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문명 이기를 싫어하는 일부 사람들과 그것에 익숙하지 못한 나이든 노인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그들로부터의 도피생활이 시작한다.

주된 스토리는
만화 작가인 남자 주인공이 그 바이러스가 시작된 시점부터, 고향에 있는 자신의 아들이 무사하기를 바라며 고향으로 되돌아 가는 여정과 아들을 찾아 '복구'되는 과정까지의 이야기이다. 

그 바이러스는 우선 사람을 미쳐 날뛰게 만들고 ->얼마 후  그 광폭함이 가라앉자 그네들끼리의 무리 생활을 시작하는 데 -> 서서히 그들에게 기이한 능력이 생겨난다 -> 전파에 의해 감염된 그들인 만큼 음악 소리를 증폭하고 -> 텔레파시 능력이 가지며 -> 그들의 그러한 힘은 정상 인간의 꿈의 무의식 상태에서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 나아가 공중 부양의 능력까지 ...
이 무렵에 이르러서는 '헉, 쩝, 이런~'을 연발하게 만들었다.
작가가 내세운 상상력의 정도가 너무 멀리 가지 않았나 싶었다. 

인간에게 나타난 생물학적 바이러스란 개념이
컴퓨터 세계에서 이진 코드로 프로그래밍된 웜이나 바이러스란 용어로 전이되었는데
이러한 컴 세계에서의 웜/바이러스 개념 그대로 인간에게 적용시킨 게 바로 이 소설이다. 

휴대폰의 시그널에 의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은
감염 초기의 통제되지 못한 시스템 광폭 상태에 이르고
서서히 바이러스에 적응하고, 나아가 또 다른 변종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다시 시스템 '복구' 까지

'나는 전설이다' 와 '새벽의 저주'를 아우르는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펙타클한 스토리는 그렇다 치고라도
약간은.... 너무 심하다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스티븐 킹 다운 상상력의 발현은 대단하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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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가네시로 카즈키' 다운 소설이었다.

'태양은 가득히, '정무문', '프랭키와 자니', '페일 라이더', '사랑의 샘'의 5개의 단편은
구민회관에서 상영되는 '로마의 휴일'이라는 영화를 연결 고리로 하여
하나의 플롯을 이루어 내고  있다.

5편의 각각의 주인공들의 서로다른 삶의 현실 속에서
'영화' 라는 매개체를 둘러싸고, 그들의 우정과 사랑을 이야기 한다. 

'태양은 가득히' 에서는 가네시로 자신의 이야기인가 싶게 만드는 조총련계 학교에서의 영화에 얽힌 두 소년의 성장 이야기를
'정무문' 에서는 제약회사의 비리에 연루된 남편을 자살로 잃은 아내가 영화를 통해 용기를 얻고
'프랭키와 자니' 에서는 숨막히는 현실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두 청소년 커플의 사랑 이야기가
'페일 라이더'는 '할리 데이비슨 FXS 로 라이더'를 타고 다니는 아줌마의 복수 이야기를
마지막 '사랑의 샘' 에서는 할아버지를 읽은 할머니를 위해, 가족 영화 상영회를 준비하는 손자들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 까지 

유머와 감동이 잔잔하게 흐르는 '카즈키다운' 재미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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