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비치 - 꿈꾸던 삶이 이루어지는 곳
앤디 앤드루스 지음, 강주헌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의 작가 앤디 앤드루스가 책 중 화자가 되어,
그가 오렌지비치에서 '존스'라는 한 노인을 만나 절망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시작으로
6명의 인물들이 제각각의 절망의 순간에서 존스를 만난 이야기가 이어진다. 

불안과 절망에 빠져 있을 때, 홀연히 나타나 저 마다의 상황에 맞는 새로운 '관점'이라는 작은 씨앗으로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나타날 때 처럼 홀연히 사라진다.

혹 실의에 빠져 있다면
이 책에서, 당신도 '존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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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논객들 대한민국을 말하다
서디창 우리역사모임 지음 / 왕의서재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서울 디지털 창작모임('서디창') 우리역사모임의 6명 작가의 색다른 아이디어로 출간된 책이다.
저자들은 조선시대와 지금의 대한민국을 빗대어 보기 위해
11명의 조선 논객들을 불러 내어 토론의 자리를 만들었다. 

허난설헌을 사회자로 하여
신숙주, 조광조, 이지함, 정여립, 허균, 이중환, 박지원, 박제가, 오경석, 유계춘의
총 11명의 조선 논객들이 천상에 모여 아래 세상의 대한민국을 이야기 한다.

한미 FTA, 지식인의 양심과 공공의 도덕성, 대운하, 대한민국의 정당정치, 교육, 성과 자유 그리고 여성, 한류, 사대주의, 양극화, 분단과 통일에 대하여
그들이 살았던 시대(조선)의 현실과 지금의 그것이 별반 다르지 않음을 한탄한다.
나름 조선의 개혁을 위해 앞장섰던 그들이기에 더욱 작금의 현실이 안타까움을 이야기 하면서도
후세들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할 '희망' 또한 잊지 않는다. 

최근 비슷한 책들을 많이 읽어와서, 그닥 새롭게 와 닿는 내용은 없지만
조선의 논객들이 말하는 대한민국 이야기는 적지 않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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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경제학
폴 크루그먼 지음, 안진환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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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의 2009년 발표한 신작이다.
아는 사람만 읽을 수 있는 경제학 전문서가 아닌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식' 으로 풀어낸 대중서로서의 경제학 서적이다. 

경제학에 대한 무지로 다소 이해의 한계가 있었지만
경제란 분야를 중심으로 세계가 어떻게 흘러왔는 지, 특히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과거의, 그리고 지금의 '불황'이 왜 일어났는 지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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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 - 미래를 위한 자기발전 독서법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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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책읽기에도 나름의 정리가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시점에서 집어든 책이었다.

이 책 <생산적 책읽기> 을 읽으며 이 책의 기준에서,

나름 잘해 오고 있구나 싶어 스스로 우쭐해하기도 하였고

그동안 생각만 해오고 쉽게 실천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하여 부끄럽게 여기며 새삼 실천 의지를 다시 북돋아 보기도  하였다

반면에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나의 책읽기 습관의 부족한 부분을 일깨우기도 하였다.

 

그렇게... 그렇게...

 

나의 책읽기는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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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세계
온다 리쿠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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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랜만에 펴든 온다 리쿠의 책이었다.
온다 리쿠의 책이 국내에 한참 소개되기 시작될 때 부터, '삼월은~' 을 시작으로
온다 리쿠 삼매경에 빠져 들어 출간되는 책마다 사들여 읽어갔다가
우후죽순 격으로 너무 많이 쏟아져 나와 버려,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질리는 듯 하였다. (옮긴이의 지적이 순간 뜨끔했다)
 
그러다 온다 리쿠 여사의 새 책이 출간되고
"내 문학세계를 집대성한 책" 이란 대단한 광고를 하면서 나온 이 책 '어제의 세계' 에
예전의 감흥을 떠 올리며 기대를 가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책의 리뷰를 쓰기기 쉽지 않다
마치 "부르스 윌리스가 귀신이다" 를 외치는 것 처럼
이 책을 읽을 이에게 그 결말을 쉬이 드러내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것이다.
 
'이치가와 고로' 란 한 남자
30대 중반의, 만나고 돌아서면 잊어버릴 것 같은 지극히 특징없이 평범한 한 남자가
도쿄의 직장에서의 회식이후 실종 처럼 사라져 버린 뒤,
약 1년 후에 어느 시골 마을에서 시체로 발견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남들과는 다른, 아주 특별한 능력(초능력)을 지닌 이 남자
그리고 이 남자를 둘러싼 주변의 다양한 인물들을
온다 리쿠 특유로, 각 인물들의 시점에서
'이치가와 고로' 와 얽힌, 그리고 '그 마을'의 비밀을 둘러싼 이야기들을 풀어 나간다.
 
책 속에서 온다리쿠는 '당신' 이란 시점으로 읽는 이를 직접 책의 세계에 끌어 들이기도 하고
중간 곳곳에 '그 마을'의 비밀과 '이치가와 고로'의 죽음에 비밀을
읽는 이로 하여금 추리하게 만드는 복선의 힌트로,
때로는 엉뚱한 방향으로 빠져들게 하는 함정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강한 흡입력으로 쉽사리 책에서 손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그리고 드러나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아~' 하는 탄성을 자아내느 그 마을과, 그 남자의 비밀!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옮긴이도 지적하였듯이
'이치가와 고로'의 쌍둥이 동생으로 등장한 '한 남자'가
엄연히 그 위치를 드러냈음에도, 그래서 그 둘의 관계가 무얼까 하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게 만들어 놓고
명확한 얘기도 없이 소설을 끝내버렸다는 점이다.
워낙 다작을 하는, 그것도 여러 편을 동시에 작업한다는 온다 리쿠 여사이기에
집필을 하는 와중에 그 등장 인물을 잊어버린 것인지 ...
 
여하튼 500여 페이지의 긴 글이지만
오랜만에 읽은 온다 리쿠 여사의 책이, 웬만큼의 기대에 충족을 시켜 준 것 같아
즐거운 책읽기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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