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우물 안 개구리였어.

스페인은 맛있다! - 셰프 김문정이 요리하는 스페인 식도락 여행
김문정 지음 / 예담 / 2009년 4월

기필코 이 책을 얻고야 말다니! ㅋㅋ 

스페인 음식은 타꼬, 빠에야, 께소, 하몽, 또르띠야, 가스빠초, 샹그리아 밖에 배우지 않아서 그것이 스페인 음식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내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생각이 이 책을 통해 훨씬 더 넓어졌음에 이 책에 감사를 표한다.  

(생각해보면 이 좁은 나라인 우리나라도 팔도강산마다 지역특산물이 있고 먹을거리가 엄청 많은데, 우리나라보다 땅덩어리가 넓은 '스페인=타꼬~샹그리아'라고밖에 생각 못한 내가 생각이 짧았던 거다. ㅠㅠ) 

아무튼 스페인음식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많은 스페인음식과 문화, 장인정신을 알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더불어 중간중간에 스페인 음식 조리법이 나와 있어서 실용만점의 책임을 한번 더 깨달았다.   

스페인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맛집탐방은 이 책을 통해서 하면 100%성공일 듯!!! 

그나저나, 책을 보니, 고기가 안 들어가는 요리가 없고, 기름이며, 소금(스페인사람들 짜게 먹는다더만...) 팍팍 쳐서 먹는다고 하던데, 생각만 해도 오글오글~ 이런 음식을 5끼를 먹고도 건강하고 날씬한 스페인 사람들 보면 정말 미스터리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