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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걸 ㅣ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
세오 마이코 지음, 한희선 옮김 / 비채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럭키걸은 4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니베아, 패밀리센터, 종말의 예언, 강운의 소유자
"니베아"편은 뭐랄까?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라고 할까? 슬펐지만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딸, 며느리, 아내, 엄마를 잃고 힘들어하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를 생각하는 아이의 마음이 내 마음을 흔들었다고나 할까나. 그래도 아이는 아이다. 착한 아이!!!
"패밀리센터" - 여고생의 새아빠와 친해지기 고군분투기 쯤이라고나 할까? 여고생이 가질 법한 이성에 대한 고민보다 훨씬 더 깊고 진한 고민이 아닌가 싶다. 루이즈도 대충대충 직감으로 점을 보다가 여고생의 진솔한 마음과 통해 진심으로 점을 봐주는 마음, 어렴풋하지만 가면갈수록 더 사이좋은 부녀지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루이즈 덕분에. ㅋㅋㅋ
"종말의 예언"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봤던 이야기다. 다케다의 능력도 왠지 부러웠고, 점술가이면서 당황하고 미치히코를 어떻게든 붙잡아 보려고 남몰래 속끓이는 루이즈의 모습은 한심하다기보다 귀여웠다.
" "강운의 소유자"는 가장 아쉬웠던 이야기다. 스토리는 좋았지만 좀 더 다른 걸 기대했었는데, 앞의 이야기들보다는 맥이 빠진 느낌이었다. 그래도 미치히코 시청 합병일은 둘의 사랑을 굳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데 의미를 둬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