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장난감...

아이들의 장난감 10
오바나 미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4월

이 작가는 아마 제목을 잘못 지은 것 같다..언뜻 보기엔 수준이 낮아보이는 그러니까 초등학생들이 보기에 알맞은 그런 만화인 것 같은데 실제로 보면 그렇지가 않다 여주인공이 중학생인데 하는 짓이 너무 귀엽고 웃긴다 혹시 코믹만화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이 만화에 빨려드는 이유는 뭘까? 말로는 표현할 수 없지만 독자들이 그런 만화를 원해서가 아닐까? 심지어 제 친구 중에선 이 만화를 한 번 보고 아이디를 작가 이름을 딴 친구도 있습니다그 이야기 과정속에 우리들의 이야기를 보는 것만 같아 동감이 가는 독자들도 있을 거에요 조금은 가슴이 뭉클한 이야기입니다.

향기가 나는 사람(?)

꽃이 되자 1
미야기 리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월

과연 그런 사람이 있을지.. 여주인공은 화인의 피를 물려받아 꽃처럼 성스럽고 몸에서 향기가 난다.. 그래서 그 주위로 몰려드는 남자들이 정말 많다 그런 의미에서는 성인만화가 아닌지 하는 의문도 품게 된다 여주인공에 대한 그림 묘사가 조금은 민망하게 묘사된다 중학생 정도가 보기에는 조금 그런(?)만화가 아닐지 생각되는데.. 자신의 취향이 있기 마련이니... 또한 주위에 몰려드는 남자도 하나같이 꽃미남이다 그래서 그런지 남자주인공의 매력이 조금 더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이래서는 남자주인공을 응원할 수가 없기 때문에... 하지만 마지막에는 어느 만화에서처럼 행복한 결말이 날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거라 생각된다.

초등학생을 겨냥한 만화(?)

베이비 LOVE 1
시이나 아유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3월

이 베이비러브란 책의 소개를 보면 초등학생들이 읽을만하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고등학생마저도 이 책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그림뿐만 아니라 내용도 괜찮고 주인공이 중학생이라고는 하지만 고등학생같은 그런 티가 나서 그런지 베이비러브를 찾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더구나 이 책을 읽으며 여주인공의 성격이 무척 맘에 들어버렸다 사랑을 위해 미국에 가는것을 포기해버린달지 의리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조그만 애정행각(?)을 벌여도 얼굴이 빨개져버린달지 ... 요즘 그런 사람이 드물기 때문에 작가가 자신이 바라는 인간상을 만들어 버렸는지도 모른다 아마 짝사랑에 빠져있는 사람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근데 마지막권은 못 봤는데 어떻게 끝났는지..

바이올린의 천재

수다쟁이 아마데우스 11
TAKEUCHI MASAMI / 삼경출판사 / 1999년 9월

이 만화는 남녀간의 사랑과 바이올린을 소재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어릴 때부터 함께 바이올린을 켠 두 남녀가 커 가며 바이올린으로 사랑을 키워나가는데 이 작가 역시 그림체가 매우 개성적이며, 나름대로 재미있다 여러 라이벌을 만나면서 서로의 사랑도 확인하게 되고, 고전적인 순정만화에다 바이올린이라는 새로운 매개체를 더한것이라고 생각하면 될것이다 하지만 조금은 과장이 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개모임(?) 트러블 도그

트러블 도그 1
AYA ROPPONGI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7월

이 만화는 제목에 주인공들이 나타나 있다 말 그대로 자신이 키우던 개 이름을 따서 문제를 해결해주는 그런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시나와 류의 밀고 당기는 사랑이 재밌게 묘사되어 있고 친구인 포치 역시 순진하면서도 은근히 멋있게 묘사되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좀 더 끝날 때 세밀하지 못한것이라고 하겠다 독자들은 대개 마지막에 행복한 결말과 자세한 내용을 바라는데 말이다.. 하지만 그림도 예쁘니 순정만화 마니아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