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네몽's 그림일기
김네몽 지음 / IWELL(아이웰)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스물 다섯 여대생의 감성지수 36.5 

체온만큼이나 따뜻하고 훈훈한 감성을 느껴본 적이 언제인지도 모르겠다. 벌써 속마음을 그대로 들어내 보이는 솔직함을 잃어버릴 나이가 된 것일까?  가슴 속에 묻어 둔 젊은 날의 자화상을 엿보기 위해 15 년 전의 과거를 회상하기에 충분한 김네몽 작가의 그림일기를 보면서, 가식으로 가득찬 중년의 나이로 치닫는 내가 그동안 걸어온 길에 대한 허상을 스스로 꼬집게 된다.

젊은 시절 방황했던 우리 삶은 어쩌면 젊기 때문에 가능한 방황이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을 접한 젊은 여대생에게는 김네몽의 그림일기가 일상화된 생활일지 모르지만, 시간을 돌이킬 수 없는 한 중년에게는 모든 것이 너무나 소중한 경험의 아름다움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김네몽 작가의 미모 자체가 아름답기는 하지만...

소설형 자기계발서로 세상에 알려진 [장미와 찔레]를 출간했던 아이웰 콘텐츠의 두 번째 책은 이렇게 나에게 다가왔다. 감성 충만, 재치 만땅, 깜찍 발랄하게 말이다. 검색을 통해 알게 된 그의 홈피와 작가로서의 대중적인 면, 또 인터넷 독자들로부터 널리 사랑받고 있는 그의 작품을 통해 다시 이 책을 보는 시선을 달리했다. 모 포탈 만화 공모전에 출품할 정도의 실력과 자신감으로 가득찬 젊은 작가의 야심작은 아이웰 콘텐츠 김성민 대표의 예리한 안목과 의기투합한 덕분에 세상밖으로 나오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만큼 이 책은 분명 젊은 여인들의 감성이 묻어나는 생기발랄한 감성지수 36.5 라 자처할만 하다. 그렇다면 무뎌질대로 무뎌진 내 감성은 어디쯤?

젊은 연인과 함께 삶의 활력을 느껴보고 싶은 20 대(30 대, 40 대도 환영)를 위한 책...


김네몽 닷컴http://kimnemong.com/ ) 오면 볼 수 있는 것?!

[사랑 中] 어리버리 이연과 열라시크 민준서의 알콩달콩(?) 연애담
김네몽's 그림일기는 물론이고, 신앙일기, 치킨일기 기타 등등
어쨋든 볼 건 없지만 의외로 많고 많지만 또 없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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