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초 안에 관계를 결정하라

90초 안에 관계를 결정하라
니콜라스 부스먼 지음, 이영권 옮김 / 삼각형비즈 / 2006년 6월

인간관계는 성공의 근본이다.  

인간관계는 후천적으로 계발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사람에 비해 상당한 노력과 비용을 수반해야 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 둘의 차이는 분명 실천에 있다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인간관계에 근본적으로 작동하는 메카니즘을 모두 알고 있다손 치더라도 실천하기는 그렇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패션 사진작가이자 [90초 안에 관계를 결정하라 - How to connect in business in 90 seconds or less] 의 저자 니콜라스 부스먼 역시도 사진 속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발견하고나서 행동과학을 공부하게 되었다고 하니, 모든 것은 이론과 실천이 하나가 되었을 때 그 증가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이 책에서 말하는 90 초 안에... 라는 말은 인간관계를 결정하는 선택적인 문제는 빠를수록 좋다는 다소 은유적인 표현이다. 이에 이영권 교수는 90 초 안에 숨어 있는 다양하고도 기지가 버뜩이는 기술적인 문제들을 분석적으로 제시한다. 비즈니스, 인간의 본성과 다양한 개성, 피드백과 커뮤니케이션, 궁극적으로 성공과 실패를 다루는 이영권 교수의 강의는 빠른 시간 내에 인간관계를 만드는 다양하고 정교한 스킬을 책과 자신의 주장을 적절히 배합시켜 청중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다른 강의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분하게 진행되는 [90 초안에 관계를 결정하라]는 많은 부분을 책 내용을 분석하는 데 사용한다. KFC, ABC 등의 구체적인 인간관계 발전법 등 니콜라스 부스먼이 개발해 놓은 독특한 방법 등을 소개하는 부분도 매우 흥미롭다.

사실 비즈니스에서 인간관계는 자칫 부담을 줄 수 있고, 결국에는 그 순수성을 의심 받게 될 위험성도 있다. 일반인들이 가지는 일명 세일즈 공포는 두려움 그 이상이다. 물론 우리는 상대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자기에게 접근했는지를 따져보는 신중함도 필요하다. 어디에서 적절한 균형을 잡아야 할지를 판단하는 것은 분명 개인 각자의 몫이다. 인생의 성공에 기본이 되는 인간관계, 그 어렵고도 복잡한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가는 이 강의를 통해 인간관계로 가는 매우 소중한 이야기들을 경청 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