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면
이이삼 지음 / 올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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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요즘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음악이에요.

음악이 나오면, 어디서 배웠는지도 모를 춤을 흥겹기 추다가
음악이 멈추면, 춤도 멈추는 모습을 보면 마냥 귀엽기만 합니다.

음악.
다영한 음악 중에 흥겨운 음악은 춤이 절로 나와요.

어깨가 들썩들썩.

이이삼 작가의 <음악이 흐르면>에서도 
흥겨운 음악을 트나봐요.


레코드판을 올리고 바늘을 올립니다.
그러면 음악이 나오지요.


음악이 흐르면 춤을 추러 사람들이 나옵니다.
한 명 또는 둘이서.
춤을 춥니다.



춤 모양이 다르면 어떤가요?

규칙은 없답니다.

흔들리는 잎처럼
흩날리는 꽃잎처럼
바람처럼 자유롭게
여럿이
둘이서
혼자서
춥을 춥니다.


하나하나 다르지만 모두 괜찮아요.


우리는 모두 빛나는 작은 별(존재)이니깐요.

그러니
모두 함께 어우러진다면
가장 멋진 음악이 됩니다.



일단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포인트를 색채에 준 그림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어요.
음악은 눈에 보이지 않는데
음악이 눈에 보인다면 이런 느낌일거 같다고 여겨지는 추상화 기법입니다.

게다가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아침부터 밤까지, 실내에서부터 벚꽃이 날리는 공원까지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지요.


이이삼 작가는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한다면 우리들이 사는 세상이 조금은 더 행복해지고 따듯해지지 않을까 하는 바람으로 만든 내용이라고 하네요.



“이거 틀렸어. 이거 아니야.” 가 아닌
“그렇구나, 그냥 다른거 뿐이야.” 라는 마음...
세상을 유연하게 보는 마음을 기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같이 음악이 흐르면 춤을 춰 볼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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