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의 길 - 별자리 시대에서 양자물리학까지
티모시 페리스 지음, 오세웅 옮김 / 생각의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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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의 별을 가끔 올려다보시나요?

저는 봄에는 스피카를,

여름에는 견우성과 직녀성이 보이는 대삼각형을,

가을에는 카시오페아를,

겨울에는 오리온의 허리띠를 찾곤 합니다

가까이 있는 듯 하면서 멀리는 보이는 별…

이러한 별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우주 그리고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론까지 발전되었다면 믿어지실까요?

티모시 페리스의 <물리학의 길>에서는

인류가 우주의 광활한 시공에 눈뜨게 되는 과정을 이야기 해줍니다



고대 시대엔 별자리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하네요

특히 항해를 하는 뱃사람들은 북극성의 고도를 관측해서

배의 위도를 거의 알아맞혔고 시간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



하늘의 주기적인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은

항해술 때문만이 아니라 정치적인 의미도 있었다고 하네요.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은 하늘의 지배한다고 위세를 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올바르게 우주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정치적이고 종교적인 관념에 대립하기도 했습니다

코페르니쿠스나 다윈, 갈릴레오 같은 분들이 대표적인 사람들이지요.







당시 시대에 자리잡았던 우주의 모델의 틀을 깨기위해서는 독자적인 사고와 용기가 필요했을 겁니다

고대시대부터 중세시대 그리고 현재까지를 보면

관측과 발견, 그리고 이론을 통해

천동설이 아니 지동설이 생기고,

관성의 법칙과 중력에 대해 이해하고,

특수상대성이론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측정이 최고 속도가 되면 휘어짐을 시사하고, 그것이 사실임을 발견합니다

더 나아가 오늘날에는 암흑에너지가 우주의 팽창을 가속화시킴을 알아냈구요.



하지만 티모시 페리스 저자는

나름대로의 노력으로 우리가 우주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 몇 가지를 마침내 이해하기 “시작”했고,

미숙하지만 우주론이 성인식을 맞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별에서 시작한 우주의 관심이

시간과 공간까지 생각하게 해주었지만

우주의 상세한 기원까지는 이해하기 어려운 시점이니깐요.



"우주는 너무 크고, 이해하기엔 너무 다양하다"





인상적인 부분은 스텐포드 대학의 안드레이 린데의 모델에서, 일부 별은 우리처럼 생명을 살게 해줄 것이라는데요.

문득,

‘이 우주에서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엄청난 공간의 낭비다.’라는 칼 세이건의 말이 떠올랐네요.

지구 너머에 인간말고 또 다른 생명체가 존재하는 행성을 발견할 가능성…

은하에서 매력적인 또 다른 존재와의 만남…

밤하늘의 별들이 새롭게 보일거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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