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고 싶을 때, 조용히 시간을 만끽하고 싶을 때, 글은 읽고 싶으나 그다지 많지 않은 말과 문자를 만나고 싶을 때, 한두장씩 음미하기 좋다.작가의 생각을 읽다보면 작가의 생각에 진지하게 같이 고민하고 생각하며 내 생각을 답하게 된다. 왜 이렇게 쓰셨는지 알 것 같아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짧지만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어 좋다. 혹은, 낭독하기 좋은 책이다. 빈 방을 홀로 고요히 울리는 목소리와 내용이 마음과 생각을 함께 채워준다. 자기 자신에게나, 이 마음을 이해해 줄 누군가에게 매일 매일 한 쪽씩 읽어주고 싶다.